'무더위 논란'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삿포로 개최

'무더위 논란'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삿포로 개최

2019.11.01.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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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논란'을 빚은 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종목이 결국 도쿄가 아닌 삿포로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이 참가한 회담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IOC의 결정을 훼방 놓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IOC는 올림픽 기간 도쿄의 무더위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낮은 훗카이도 삿포로에서 마라톤과 경보 종목을 치르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도쿄도는 이런 제안에 반발하며 경기 출발 시각을 새벽 시간으로 바꾸겠다고 맞섰지만, IOC 등과의 회담을 통해 두 종목의 경기 장소 이동에 합의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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