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돔 구장 한국시리즈...키움 반격 성공할까?

사상 첫 돔 구장 한국시리즈...키움 반격 성공할까?

2019.10.25.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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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돔구장’ 한국시리즈…수비 ’변수’
타구 빨리 굴러가는 ’인조잔디’…바운드는 일정
’뜬공’ 처리도 관건…돔 구장 천장과 공 색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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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립니다.

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키움 홈 구장인 서울 고척 돔구장에서 진행되는데요.

1·2차전을 이긴 두산의 굳히기일지 아니면 벼랑에 몰린 키움이 홈에서 반격할지 관심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이제 잠시 뒤면 경기가 시작하는데요.

사상 첫 돔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변수가 많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제가 있는 이곳 고척 구장은 지붕이 있는 돔구장입니다.

잠시 뒤 이 이곳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이 진행되는데요.

하늘이 뚫려 있는 잠실 구장과 달리 실내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변수도 많습니다.

우선 인조잔디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인조잔디는 천연잔디보다 아무래도 공이 굴러가는 속도도 빠르고 바운드도 더 크게 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불규칙 바운드는 천연잔디보다 발생할 확률이 적은데요.

양 팀 내·외야수는 모두 유념할 필요가 있고요.

또 하나는 뜬 공을 처리하는 것도 일반 구장보다 더 까다롭습니다.

공의 색이 돔 구장 천장 색과 비슷하기 때문에 자칫 뜬 타구를 시야에서 놓칠 수 있어 보다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앞선 한국시리즈 1·2차전이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오늘 이 돔구장에서의 수비가 오늘 승부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돔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는 키움은 이곳에서 시즌 평균보다 실책이 더 적습니다.

또 홈에서 승률이 6할 3푼 4리로 매우 높습니다.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키움의 홈 반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고요.

하지만 두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두산이 올 시즌 고척돔에서 거둔 성적이 4승 4패인데요.

SK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승률입니다.

그만큼 두산도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은 브리검이, 두산은 후랭코프가 각각 오늘 경기 선발로 나서는데요.

키움은 올 시즌 브리검이 홈에서 거둔 5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고요.

두산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후랭코프의 가을 DNA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경기 결과는 경기가 끝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척 돔구장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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