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별들 총집결' 항도 부산이 들썩인다

'LPGA 별들 총집결' 항도 부산이 들썩인다

2019.10.23. 오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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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내일 부산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해 LPGA 상위 랭커 50명이 참가하고, 국내 KLPGA 선수 30명도 출전해 자존심을 건 샷 대결을 펼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시즌 최저타수상까지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국내 무대에서 자신의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2주 전 국내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뒤, 지난주 LPGA 투어에서도 9위를 차지했던 상승세로 신설대회 초대챔프에 오른다는 각오입니다

[고진영 / 세계랭킹 1위, 시즌 4승 : 예전에 KLPGA투어 BMW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고 또 항상 한국에서 경기할 때마다 좋고, 많은 분이 와주시기 때문에….]

LPGA 상위 랭커 50명도 부산을 찾아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투어에서 승수 쌓기에 나섭니다

특히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대회 2연패에 성공한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아버지의 고향 부산에서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대니엘 강 / 재미교포 통산 3승, 세계랭킹 11위 :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고,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고 조금 달라졌지만 내 한국말도 부산 사투리입니다.]

KLPGA 소속 선수 30명도 출전해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을 비롯해 신인상 경쟁이 치열한 임희정과 조아연 등이 안방에서 트로피를 내줄 수 없다는 국내파의 선두 주자들입니다

[최혜진 / KLPGA 시즌 4승 : LPGA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하게 돼서 좀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4개월 동안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쳐 LPGA 공인 코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부산시도 160여 개국에 중계되고 10만 명의 골프팬이 찾아올 이번 대회의 성공을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대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스타 선수들의 소장품 경매와 사인회 등이 골프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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