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 잠실구장...두산·키움 대망의 KS 1차전

뜨겁게 달아오른 잠실구장...두산·키움 대망의 KS 1차전

2019.10.22.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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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잠시 뒤 펼쳐집니다.

사상 첫 서울 연고 팀끼리 맞붙는 '지하철 시리즈'가 성사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응원전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30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두산과 키움의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잠시 뒤 시작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곳 잠실 구장 분위기는 무척 뜨겁습니다.

3시간 전부터 잠실구장 주변은 한국시리즈를 관람하러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팀과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분위기를 달궜는데요.

올 시즌 최고의 가을 야구 축제를 즐기러 온 만큼 모두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양 팀 팬들의 인터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종천 / 경기도 남양주시 : 정규 시즌 마지막, 10월 1일 경기에서 9경기 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했기 때문에 오늘도 그 기운이 갈 거로 생각합니다. 두산 파이팅!]

[안대식 / 경기도 남양주시 : 집중력이 강한 팀이 이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무래도 분위기가 좋은 키움이 이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키움 파이팅!]

정규리그 1위 두산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앞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KIA와 SK에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는데요.

올해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1위를 차지한 만큼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키움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키움은 정규리그 3위에 머물렀지만, 두산과 승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시즌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7경기 만에 끝내고 한국시리즈에 오르면서 주축인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5일을 쉬면서 체력도 회복했습니다.

첫 경기 선발은 두산 린드블럼과 키움 요키시가 나서는데요.

올 시즌 투수 3관왕을 달성한 에이스 린드블럼과 키움 강타선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두산에 유독 강했던 요키시 변칙 기용에 두산 타자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선발은 두산이, 불펜은 키움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키움이 9승 7패로 조금 앞섭니다.

하지만 두 팀의 전력이 모두 빈틈이 없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조차 결과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잡는 팀의 우승 확률은 74%가 넘습니다.

경기 결과는 경기가 끝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실구장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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