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LPGA 스타 골퍼들 2주 연속 한국 러시

PGA-LPGA 스타 골퍼들 2주 연속 한국 러시

2019.10.21.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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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김상익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먼저 골프 소식부터 알아보죠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더 CJ컵'이 어제 끝났는데요

저스틴 토머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죠?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PGA투어 국내 대회인데요

1회 대회 우승자인 저스틴 토머스가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토머스는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20언더파로 2위 대니 리 선수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민 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선수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서 많은 분들이 우승을 기대했는데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2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니 리 선수 어제 티샷이 좋지 못했는데 불안한 가운데도 신들린 쇼트게임으로 공동 선두를 계속 지켜나갔습니다

그런데 막판 15, 16번 홀 연속 보기로 아쉽게 두 타차 2위에 머물렀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토머스 선수 소감 들어보시죠

[저스틴 토머스 / 더 CJ컵 우승 : 팬들이 대단합니다. 골프를 즐기고, 한국에서 골프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PGA라는 브랜드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친절하고 대회 기간 내내 정말 잘해냈습니다. 나는 여기서 두 번의 챔피언이 된 게 영광스럽습니다.]

[앵커]
토머스 선수도 칭찬했지만 대회 준비도 잘 한 것 같고, 출전 선수 면면도 더 화려해지면서 국내 유일한 PGA 투어가 점차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네요

[기자]
세계 랭킹 1위인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서 저스틴 토머스 필 미켈슨 등 세계랭킹 톱10 중 절반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요

코스를 비롯해서 각종 대회 준비를 현장에서 제가 직접 보고 들었는데 선수나 PGA 사무국 모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 됐고요. 4일간 4만7천 명의 갤러리가 제주 대회장을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이런 투자로 유망한 우리 선수들이 배출되고 기량이 좋아지는 건데요

안병훈 선수를 비롯해서 김시우 이수민 임성재 같은 젊은 선수들이 배출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대회로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상하이에서 열린 LPGA투어에서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 선수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군요?

[기자]
PGA뿐만 아니라 지금 LPGA 투어도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는 '아시아 스윙'에 나서고 있는데요

어제 중국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4라운드를 선두인 미국의 제시카 코르다에 한 타 뒤진 2위로 출발했는데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고요,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입니다

어제가 대니엘 강의 27번째 생일이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에게 준 값진 선물이 됐습니다

이번 주는 부산에서 LPGA 투어가 이어집니다

신설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4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간 열립니다

세계 1위 고진영을 비롯해서 LPGA 스타 50명이 참가하고요, 국내 KLPGA 투어 선수 30명도 출전해서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오늘부터 선수들이 속속 입국하는데요.

지난주 남자골프가 열린 제주에 이어 이번 주는 부산이 여자골프 열기로 또 한번 들썩일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가을야구 마지막 시리즈가 시작 돼죠? 두산과 키움의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가 내일부터 열리게 될 텐데요. 역시 1차전 기선 제압이 중요하겠죠?

[기자]
KBO 사상 첫 서울팀끼리의 한국시리즈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잠시 뒤 2시부터 두산과 키움이 잠실야구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질텐데요

이변이 없는 한 린드블럼과 브리검이 1차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양 팀 타선이 두 선수 공략이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면 역시 6회 이후 불펜 싸움에서 1차전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산은 정규리그 막판 SK와의 9경기 차를 뒤집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키움은 3위로 가을야구에 올라가서 4위 LG를 꺾은 데 이어 2위 SK를 3연승으로 완파한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과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합류한 키움의 대결인데요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건 지금까지 74.3%나 됩니다

절대 유리하죠. 하지만 최근 6번의 한국시리즈 중에 4번은 1차전을 패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정반대의 통계가 있습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키움이 9승 7패로 두산에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앵커]
언제부턴가 겨울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라고 하면 프로배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올 시즌도 리그 시작부터 배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개막전이 토요일 열렸는데요

경기장 2,900석이 만석이었습니다

여자부보다 일주일 앞서 개막한 남자부 개막전에서도 3,800여 석이 매진이었는데 남녀 개막전 모두가 매진으로 출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 열린 남자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3대 1로 꺾고 개막 2연승을 올렸는데 특히 송명근 선수가 25점을 득점하면서 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대 2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는데요

기업은행 김희진 선수, 23득점과 함께 서브와 블로킹 백어택을 3개 이상씩 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경기장을 찾게 하는 각 구단의 많은 준비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타가 있고, 경기가 재미있기 때문에 올 시즌도 배구 열기는 뜨거울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익 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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