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키움 vs. '벼랑 끝' SK, 내일 운명의 3차전

'파죽지세' 키움 vs. '벼랑 끝' SK, 내일 운명의 3차전

2019.10.16.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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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세'키움-'벼랑 끝' SK, 내일 3차전
PO 1·2차전 승리 팀, 한국시리즈행 확률 86.7%
SK, 2009년 두산에 2패 뒤 3승 '리버스 스윕'
요키시(키움)-소사(SK), 3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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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둔 키움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유리한 위치를 점한 가운데, 내일 운명의 3차전이 열립니다.

내일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키움은 요키시를, 벼랑 끝에 몰린 SK는 소사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플레이오프 1, 2차전의 분위기는 키움의 압도적인 우세였습니다.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중요한 승부처마다 키움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86.7%에 이릅니다.

키움은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일찌감치 마치고 한국시리즈를 여유롭게 준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장정석 / 키움 감독 : 단 1의 여유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기회가 된다면 저희는 총력전을 펼쳐서 (3차전을)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벼랑 끝에 몰린 SK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SK는 10년 전인 2009년, 두산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기억이 있습니다.

2차전에서 한동민과 로맥의 타격감이 살아났지만, 최정과 이재원은 여전히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습니다.

SK로서는 3차전 선발 소사의 호투를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염경엽 / SK 감독 : 준비하는 과정도 좋았고 충분한 휴식을 했기 때문에 3차전에서 소사 선수가 좋은 투구를 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3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짓겠다는 키움은 요키시를, 극적인 반전을 노리는 SK는 소사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프로야구 가을 잔치의 마지막 무대로 가는 팀이 가려질지, 야구팬들의 눈과 귀는 고척 스카이돔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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