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내일 대장정 시작...현대캐피탈·대한항공 '양강구도'

남자 프로배구 내일 대장정 시작...현대캐피탈·대한항공 '양강구도'

2019.10.11.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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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내일 대장정 시작
현대캐피탈,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우승’ 조준
’컵대회 우승’ 대한항공, 트리플크라운 도전
안드리치(OK저축은행)·가빈(한국전력)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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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배구가 내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달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양강구도를 어느 팀이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겨울을 뜨겁게 달굴 프로배구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개막전과 함께 팬들을 찾아갑니다.

두 팀은 올 시즌 '양강체제'를 이루며 남자부 정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아깝게 놓쳤던 정규리그 우승까지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무릎 수술을 받은 주 공격수 전광인 등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으로 올라오지 않은 시즌 초반 성적이 관건입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시즌 초반에는 통합우승에 대한 생각은 내려놓고,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전 전패로 무너진 대한항공은 다시 정상 도전에 나섭니다.

컵대회 우승으로 막강 전력을 확인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와 챔프전까지 모두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기원 / 대한항공 감독 : 한 방에 두 마리 토끼를 잘 못 잡아요. 새로운 역사를 자주 쓰는 편이니까 그것(트리플크라운)도 도전해볼 작정입니다.]

새 외국인 선수 안드리치가 합격점을 받으며 컵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OK저축은행과, 거물 공격수 가빈이 합류한 한국전력이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은 개막도 하기 전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등 시즌 준비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일곱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팀당 36경기를 치러 순위를 정한 뒤, 내년 3월 말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우승팀을 가립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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