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조기 종료...류현진, FA 대박 관심

가을야구 조기 종료...류현진, FA 대박 관심

2019.10.10.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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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조기에 탈락하면서 관심은 자유 계약, FA로 시장에 나온 류현진의 몸값에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류현진을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실패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7번째 시즌을 공식적으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에게 더 중요한 시기는 이제 시작됐습니다.

올겨울 내년에 뛸 새 팀을 찾아 협상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2013년 데뷔 뒤 처음으로 자유 계약, FA 자격을 얻은 만큼 어느 때보다 류현진의 계약에 관심이 쏠립니다.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어느 시즌보다 눈부신 성과를 거둔 류현진은 올 스토브리그 FA 최대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닷컴은 류현진을 올 시즌 FA 선수 중 전체 5위, 투수 2위로 평가했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류현진을 FA 전체 3위에 올렸습니다.

팀 내 1, 2선발을 원하는 팀들이 많다는 것도 류현진의 이른바 FA '대박'을 기대하게 합니다.

현 소속팀 다저스는 물론,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등 큰돈을 쓸 수 있는 구단들이 류현진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나이와 부상 이력이 대형 계약에 장애물이 될 거란 비관도 있습니다.

33살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데다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전력이 있는 만큼 미국 CBS는 2년 4천만 달러의 단기 계약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182이닝 넘게 던졌고 가을야구까지 선발로 나섰지만,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메이저리그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가 어떤 계약을 이끌지도 관심입니다.

보라스는 앞서 2013년 추신수의 7년 1억3천만 달러 계약과 2001년 박찬호의 5년 6천5백만 달러 초대박 계약을 이끌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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