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역전패' 다저스, NLCS 진출 좌절...류현진, WS 우승 꿈 무산

'통한의 역전패' 다저스, NLCS 진출 좌절...류현진, WS 우승 꿈 무산

2019.10.10.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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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워싱턴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월드시리즈 우승 꿈도 동시에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다저스는 시작과 함께 홈런 2방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1회 먼시가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2회에는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 나온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로 점수 차를 3대 0으로 벌렸습니다.

그러나 다저스는 6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던지던 선발 뷸러가 물러나자 곧바로 위기에 빠졌습니다.

구원 등판한 믿었던 팀 에이스 커쇼가 8회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3대 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패배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워싱턴은 기세가 올랐고, 결국 연장 10회 켄드릭의 극적인 만루 홈런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고, 시리즈 1차전 선발이 예고됐던 류현진의 올 시즌 가을야구도 아쉽게 멈춰 섰습니다.

류현진은 이로써 다저스에서의 7년 생활을 공식 마감하고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는 몸이 됐습니다.

사상 처음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워싱턴이 월드시리즈 티켓을 다툴 상대는 세인트루이스로 결정됐습니다.

4차전 극적인 승리로 불씨를 살렸던 세인트루이스는 1회에만 10점을 득점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끝에 애틀랜타를 13대 1로 대파하고 5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합류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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