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vs 윌슨' 키움-LG, 준PO 1차전 기선제압 노린다

'브리검 vs 윌슨' 키움-LG, 준PO 1차전 기선제압 노린다

2019.10.06.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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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선발 키움 ’브리검’ vs LG ’윌슨’
키움-LG,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 4승 4패로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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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를 꺾고 가을야구를 이어가게 된 LG의 다음 상대는 정규리그 3위 키움인데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입담 대결을 펼쳤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 3위 키움과 4위 LG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선봉에는 예상대로 브리검과 윌슨이 섭니다.

[장정석 / 키움 감독 : 1차전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 선수고요.]

[류중일 / LG 감독 : 1차전 선발 윌슨.]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가볍게 통과한 LG 류중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역시 3전 전승으로 끝내겠다는 패기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류중일 / LG 감독 : 2차전 선발 차우찬, 3차전 선발 켈리입니다. 출사표 던질 때 되도록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3명으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장정석 키움 감독은 2, 3차전 선발투수 공개를 꺼리는 신중한 모습으로 상대 팀 감독의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장정석 / 키움 감독 : 저는 2차전까지는 숨기겠습니다. 다들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2차전 3차전 4차전 저희 팀 내에선 이미 통보해 줬고요. 여기에선 감추도록 하겠습니다.]

2차전에서 키움 타자를 상대하게 될 LG의 차우찬은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집중력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차우찬 / LG 투수 : 어느 투수든 위기 상황이 올 텐데 그 순간 최고의 선택 후회 없는 선택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이종범 코치가 속한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키움의 이정후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정후 / 키움 외야수 : (어머니는 과연 어떤 팀을 응원할 거라 예상하시나요?)대한민국 모든 부모님이 마찬가지로, 남편보다는 아들이 더 중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팀의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한 상황.

키움은 올 시즌 LG전 5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로 강했던 브리검을 믿습니다.

LG 역시 정규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한 윌슨이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어느 팀이 기선제압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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