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6⅔이닝 1실점 완벽투...LG, NC 꺾고 준플레이오프행

켈리 6⅔이닝 1실점 완벽투...LG, NC 꺾고 준플레이오프행

2019.10.03. 오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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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가을의 잔치' 포스트시즌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정규리그 4위 LG가 선발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과 맞붙게 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 타선은 1회 첫 공격부터 신바람을 냈습니다.

NC 선발 프리드릭을 상대로 첫 타자 이천웅이 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원아웃 2루 기회에서 이형종이 적시타로 이천웅을 불러들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4회에는 부상으로 빠진 오지환을 대신해 출전한 신인 구본혁이 포문을 열었고, 이천웅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LG는 팀의 정신적인 지주 박용택이 대타로 내세웠고, 박용택은 외야 펜스 바로 앞까지 가는 큰 타구로 값진 타점을 올렸습니다.

이어진 기회에서 LG는 이형종이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타선이 차곡차곡 득점하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켈리가 완벽한 투구로 NC를 압도했습니다.

7회 투아웃까지 솔로홈런 한 방으로 단 한 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호투를 펼쳐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케이시 켈리 / 6⅔이닝 3피안타 1실점 :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유강남 포수와 전략을 잘 짠 게 주효했습니다. 이형종과 박용택이 타점을 올려주면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습니다.]

LG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원아웃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무리 고우석이 박석민과 노진혁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 LG는 16일부터 정규리그 3위 키움과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립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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