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연장 12회 극적인 끝내기 홈런...시즌 18호

최지만, 연장 12회 극적인 끝내기 홈런...시즌 18호

2019.09.25.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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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연장 12회 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최지만은 시즌 막판 치열하게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팀의 중심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가' 뉴욕 양키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연장 12회 말 1대 1 동점 상황.

타석에 들어선 탬파베이 최지만이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의 11번째 투수 코리 기어린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담장 밖으로 날려버립니다

4시간 혈투를 마감하는 끝내기 아치이자 개인 최다인 시즌 18호 홈런.

지난해 9월 클리블랜드전 이후 1년 만에 터진 최지만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입니다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이 한 방으로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오클랜드에 이어 단독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최지만 / 탬파베이 내야수 : 오늘 너무 피곤했고,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공을) 노렸고, 변화구가 잘 맞은 것 같고 변화구만 노렸는데 공이 잘 보였어요.]

최지만은 전날 보스턴전에서도 0대 4로 뒤진 4회, 추격을 알리는 스리런 홈런을 쳐내더니, 6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쐐기 득점까지 기록해 대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지구 2위 팀 중 상위 승률 두 팀에게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탬파베이는 4게임을 남긴 가운데 3위 클리블랜드와 반게임 차의 살얼음 승부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이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경쟁자 셔저는 타선의 지원 속에 11승째를 챙겼지만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평균자책점은 2.92로 상승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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