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위, 아직은 안갯속"...中, 히딩크 감독 경질

"KBO리그 1위, 아직은 안갯속"...中, 히딩크 감독 경질

2019.09.20.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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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상익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김상익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올 시즌 내내 프로야구가 말이 참 많았습니다. 재미가 없다, 기량 미달이다 얘기가 많았는데 시즌 막판에 아주 꿀잼입니다. 지금 1위 싸움이 아주 치열한데요.

[기자]
순위 싸움이 아주 재미있죠. 이미 끝난 것으로 보였던 정규 리그 1위 싸움에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연속 경기가 열렸는데 두산과 SK의 경기였는데 역전에 재역전을 하는 그런 명승부였습니다. 1, 2차전 모두 두산이 승리를 했습니다. 1차전은 6:4였고요. 2차전은 7:3이었는데 1, 2차전 모두 히어로는 두산의 오재일 선수였습니다. 1차전에서는 1:1 동점 상황에서 3회초에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2차전에서는 지금 보시다시피 2:3으로 뒤진 8회에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두산은 정확히 승률이 6할이 됐고요. 키움을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서면서 2위에 복귀를 했습니다. 반면 SK는 매직넘버가 6이었는데 이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4연패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앵커]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인데. 1, 2, 3위가 지금 2게임 반 차예요, 경기가. 그러면 한 팀이 연패에 빠지면 바로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인 거죠?

[기자]
그럴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변수는 있겠습니다만, 남은 경기라든가 이런 변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상위팀들, 네 팀의 중간순위를 보면서 말씀드려볼까요. LG 같은 경우 4위가 거의 굳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SK가 여전히 선두이긴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4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죠. 2, 3위 두산과 키움이 승차 없이 2게임 반차로 SK를 턱밑까지 쫓아가고 있습니다. SK가 7경기가 남아 있고 두산이 9경기가 남아 있죠. 그런데 키움은 돔구장이니까 비로 취소된 경기가 없으니까 4경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일단 남은 경기가 적은 키움이 아무래도 가장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만약에 키움이 4연승을 남은 경기 모두 이긴다, 그러면 상황은 달라진 것 같고 또 하나의 변수는 1위 SK가 7경기 중 3승 이하의 성적을 낸다, 이러면 또 끝까지 알 수 없는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SK와 키움이 문학에서 맞붙을 예정으로 있고요. 두산도 홈에서 기아와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상위 3팀의 팬들,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얘기해 보겠습니다. 류현진 선수 지난 경기 아주 호투를 펼쳤는데 13승 도전에 다시 나서죠?

[기자]
그렇습니다. 류현진 선수 22일이죠, 일요일 오전 10시 10분에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고요. 한 달 넘게 긴 슬럼프에 빠졌었는데 지난번 뉴욕 메츠전에서 털고 일어났죠.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리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모레 상대는 올 시즌 악연의 팀 콜로라도입니다. 지금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 해서 타율이 5할 3푼대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있죠. 천적 아레나도 선수, 이 선수를 비롯해서 타선 주의해야 될 필요가 있고요. 올해 4경기 등판해서 승리가 없었어요. 1패만 지금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6월에 있었던 경기에서는 4이닝 7실점을 하는 그야말로 쿠어스필드 악몽이 아주 우리 기억에 생생합니다. 디그롬한테 밀려 있는데, 사이영상 경쟁에서 대반전을 만약에 이루고 싶다 하면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인상적인 그런 피칭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댓글들 보니까 두 경기 연속 퍼펙트 게임하면 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또 디그롬 선수도 더 안 좋은 성적을 보여야겠고요. 쉽지는 않지만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주말 경기에 출전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어제 있었던 챔스리그에서는 후반에 교체투입되긴 했지만 부진을 했었죠.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었는데 내일 저녁 8시 반에 시작하는 레스터시티 원정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지금 토트넘이 올림피아코스전 졸전 때문에 팀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앞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보시다시피 2골을 저렇게 몰아넣지 않았습니까? 골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라서 심기일전해서 리그 경기에서 또 한번 우리에게 반가운 골 소식을 전해 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고요. 손흥민 선수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해서 개인 통산 9경기에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5골, 3개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만 놓고 봐도 2번의 대결이 있었는데 2골, 1개의 도움을 기록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2주간 손흥민 선수가 5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일정 보시다시피 이 일정이 끝나고 나면 곧바로 다음 달 10일부터 월드컵 지역 예선이 있어요. 스리랑카전이 있고 또 이 경기 끝나고 나면 닷새 뒤에 평양에 들어가서 아직 결정은 안 됐습니다만 북한전이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흥민 선수 아무래도 체력관리가 지금으로서는 걱정이고요. 체력 저하 때 오기 쉬운 어떤 부상,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거의 3일에 한 번씩 경기하는 꼴인데 정말 체력 관리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축구 소식 하나 더 알아보겠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중국 22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었었는데 경질을 당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2002년 4강의 영웅이죠. 거스 히딩크 감독. 중국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이 됐습니다. 최근의 성적 부진이 그 이유였는데요. 얼마 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경기를 치렀는데 여기서 0:2로 완패를 당했죠.이게 아마도 결정적이었다, 이렇게 현지 언론들이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이 중국에 부임하고 나서 중국에는 있던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또 선수 발굴에도 너무 소극적이었다, 이런 게 계약 파기의 이유라고 분석들을 하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400만 유로, 우리돈으로 약 52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중국 지휘봉을 잡았었는데 가성비는 최악이었다, 이런 소리까지 들으면서 불과 10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 축구 실력에 대해서도 줄곧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었는데 여론이 좋지 않았어요, 결국은. 그래서 여론 이기는 장사는 없죠. 중국 축구 팬들에게 남겨진 히딩크의 이미지, 이건 좀 우리가 갖고 있는 것과는 180도 다르게 남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보니까 히딩크 감독님이 벌써 일흔 살이 넘으셨더라고요.

[기자]
일흔세 살입니다, 만으로.

[앵커]
어느 팀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김상익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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