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최종 730만 명 예상'...흥행 낙제점 앞둔 프로야구
Posted : 2019-09-11 15:01

동영상시청 도움말

[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팬들의 관심은 야구장을 떠나 있습니다.

잇단 흥행 악재 속에 올 시즌 총 관중 수는 지난해보다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규시즌 막바지, 가을 특수를 누려야 할 시점이지만, 야구장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태풍 링링에 이어 가을장마까지 겹치면서 야구장을 찾는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10일까지 열린 650경기에 입장한 총 관중은 659만여 명.

이런 추세라면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총 관중은 약 730만 명에 불과할 전망입니다.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목표로 내세웠던 878만 명에 150만 명 가까이 못 미치는 초라한 수치입니다.

10번째 구단 kt가 창단한 2015년 700만 관중을 넘어섰던 프로야구는, 2016년과 2017년 잠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지만, 지난해 관중 수가 크게 준 데 이어 올해는 2015년에도 못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각각 10년과 9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겼던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를 포함해, 단 한 구단도 100만 관중을 불러모으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KIA와 롯데 등 대표적인 인기 구단들이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고, 볼넷과 폭투, 실책을 연발하는 '저질야구'에 팬들은 등을 돌렸습니다.

[류대환 / KBO 사무총장 : 트레이드를 활성화해서 강팀과 약팀의 전력 차를 최소화하는 게 급한 문제이고, 중장기적으로 좋은 선수가 KBO 리그에 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년 전부터 불거진 승부 조작과 심판 스캔들, 선수들의 도박파문과 음주운전 등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들은 팬들의 무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민 스포츠의 영광을 스스로 외면한 프로야구, 낙제점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자극제로 삼아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