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월드컵 예선 앞두고 선수들에게 비즈니스석 양보

벤투 감독, 월드컵 예선 앞두고 선수들에게 비즈니스석 양보

2019.09.10. 오전 06: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벤투 감독, 월드컵 예선 앞두고 선수들에게 비즈니스석 양보
사진 출처 = OSEN
AD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비즈니스석을 양보한 사연이 전해졌다.

벤투호는 9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10일 밤 11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하는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이 20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이코노미석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임원들도 선수들에게 비즈니스석을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다만 대표팀 선수 25명 가운데 5명은 자리가 부족해 막내급 위주로 어쩔 수 없이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통상 대표팀 선수들은 해외 원정 시 전원 비즈니스석에 탑승하지만, 이번에 이용하는 항공기의 비즈니스석이 20개뿐이라 감독과 코치진들이 양보했다는 것이다.

월드컵을 향한 첫 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전은 10일 밤 11시 SBS에서 생중계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