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 수비' 공략이 관건...벤투호, 월드컵 예선 첫 경기

'밀집 수비' 공략이 관건...벤투호, 월드컵 예선 첫 경기

2019.09.10. 오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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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늘(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지역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한국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밀집 수비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입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조지아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이례적으로 수비수 3명을 두는 3백 전술을 점검했습니다.

여기에 공격수 황희찬을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해 최대한 공격 숫자를 늘렸습니다.

밀집 수비로 나오는 팀을 공략하기 위한 벤투 감독의 고심이 묻어난 전술이었는데,

예상보다 강했던 조지아의 중원 압박에 역습을 내줬고, 후방에선 '빌드업' 자체가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실전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전은 기존의 4백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지난 6월 이란·호주전처럼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려 공격에 치중하는, 4-1-3-2 대형이 거론됩니다.

조지아 전에서 다시 한 번 결정력을 증명한 황의조가 손흥민과 손발을 맞추고,

권창훈과 이재성, 황희찬 등이 2선 공격을 이끄는 구도입니다.

많은 득점으로 앞서거나, 밀집수비에 고전할 경우, 벤투 감독의 첫 호출을 받은 김신욱의 투입도 예상됩니다.

대표팀은 결전지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첫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만큼 각오도 남다릅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항상 저희에게 보여주시는 그 믿음으로 응원해주시면 저희가 경기장에서 최선 다하는 모습, 또 제가 앞장서서 선수들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울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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