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메이저 19승..."페더러 기다려!"

나달, 메이저 19승..."페더러 기다려!"

2019.09.09.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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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니스 세계 2위 나달이 US오픈에서 신예 메드베데프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메이저 대회 19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른바 '빅3'의 독주를 이어가며 황제 페더러의 최다 기록에 트로피 한 개만을 남겼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시간 가까운 풀세트 대접전을 승리로 장식한 나달이 코트 바닥에 큰 대자로 누워 환호합니다.

5월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

황제 페더러의 최다 기록에 단 한 개 차로 접근하며 내년 시즌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라파엘 나달 / US오픈 4회 우승·메이저 통산 19승 : 부상 때문에 힘든 순간이 저에게는 특히 많았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 때문에 더 행복하고 기쁩니다.]

스트로크 대결에서 승리하며 첫 두 세트를 가져간 나달.

하지만 10살이나 어린 랭킹 5위 메드베데프의 반격에 3, 4세트를 내리 내줬고,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 갈렸습니다.

고비였던 5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은 나달은 결국 6대 4로 이겼습니다.

2회 원아웃 1, 2루 추신수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립니다.

6회 2, 3루 기회에서는 내야안타로 두 번째 타점을 올렸습니다.

추신수는 6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텍사스는 10대 4로 이겼습니다.

최지만은 토론토 전 희생플라이로 타점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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