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주마 '문학치프' 국제경주 코리아컵 우승

국내 경주마 '문학치프' 국제경주 코리아컵 우승

2019.09.08.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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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경마대회인 '코리아컵'대회에서 한국 경주마 '문학치프'가 외국의 정상급 경주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1,800m 레이스로 펼쳐진 코리아컵 우승은 한국 경주마 '문학치프'에게 돌아갔습니다.

'문학치프'는 국내 라이벌 '청담도끼'와 영국과 홍콩의 경주마를 모두 따돌리고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한국 경주마가 됐습니다.

지난 3월 두바이월드컵에 한국 대표 경주마로 출전했던 돌콩은 5위에 그쳤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 정상급 경주마 미국의 론세일러는 11마리 중 10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문세영 / 기수 : 가장 큰 축제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너무 큰 선물을 저한테 준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요.]

1,200m 레이스로 열린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경주마 '블루치퍼'가 우승하면서 한국 경주마의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대회장에는 주한 외교 대사들도 대거 참석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경마대회를 관람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주한미국대사 : (코리아컵 대회는) 미국과 한국의 경마 산업 교류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경주를 기대합니다.]

한국마사회는 총상금 2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코리아컵과 스프린트 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세계적인 대회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김낙순 / 한국마사회장 :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를 통해서 한국 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또 한국 경주마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서….]

한국마사회는 최근 한일 관계를 고려해 올해는 일본 경주마를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경마공원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박진감 넘치는 경주와 함께 풍성한 이벤트로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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