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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마지막 모의고사...월드컵 축구전쟁 시작
Posted : 2019-09-05 15:16
  • 벤투호, 마지막 모의고사...월드컵 축구전쟁 시작_이미지
■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양시창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국가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다 출전기록 경신을 노리는 한국은 오늘 밤 조지아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전술 변화를 예고한 벤투 감독이 어떤 선수와 전술을 선택할지 관심입니다. 스포츠에 스토리를 더한 더스포츠. 오늘은 양시창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세요. 월드컵은 아직 3년 남아 있어요. 예선전 때문에 열기가 달아오르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오늘 밤 10시 반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말씀대로 다음 주 화요일날 투르크메니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기 전에 있는 마지막 모의고사죠. 그동안 평가전과는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겠습니다.

실전처럼 경기를 운영할 수밖에 없죠. 특히 뒤에 제가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지만 벤투 감독이 전술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키워드는 투톱, 밀집수비, 이강인. 이렇게 제가 잡아봤습니다.

[앵커]
조지아가 지금 보면 아시아 국가도 아니고 많이 알려진 국가도 아닌데 특별히 평가전 상대가 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조지아는 말씀대로 조금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FIFA 랭킹이 94위로, 우리나라보다. 우리나라가 37위입니다. 많이 낮습니다.

제가 표를 준비했는데요. 지리적으로 터키, 러시아 또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축구연맹 UEFA 소속이지만 아라비아 반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중동 국가나 중앙아시아 국가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축구 스타일이 중요한데요. 최근에는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뒤에 빠른 역습 또는 세트플레이에 의존하는 전술을 펴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맞붙을 투르크메니스탄과 굉장히 이 점이 유사하거든요. 그래서 가상 투르크메니스탄로서 안성맞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전이 끝나고 나서 향후 맞붙을 중동 국가들도 대비하는 포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다양한 포석이 이해가 됩니다. 일단은 가상 투르크전. 밀집수비를 깨는 게 오늘 모의고사의 가장 큰 과제 이건가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의 경험이 있는데 이 점이 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카타르한테 졌거든요.

밀집수비로 걸어 잠근 뒤에 빠른 역습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카타르뿐만 아니라 앞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할 때도 이 전술에 아주 진땀을 뺐습니다.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 이후에 굉장히 고심한 흔적이 많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김신욱 카드를 꺼내든 것이 가장 좋은 큰 변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촘촘한 밀집수비에 균열을 내려면 김신욱 같은 장신 공격수가 효과적일 수 있죠. 196cm입니다, 김신욱 선수가.

사실 이 키를 막을 수 있는 아시아 국가는 이란이나 호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거든요.

벤투 감독도 아시안컵 이후에 이런 심경의 변화를 보인 것으로 보이고요. 또 투톱 카드를 실험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전술적으로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 손흥민을 전방으로 올리고 나머지 한 자리에 황희찬이나 황의조, 이정협을 번갈아가면서 실험을 했는데 절반의 성공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활발한 공격을 확인했고요. 다만 보다 조금 더 결정력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대안으로 김신욱을 발탁한 것이고요. 따라서 투톱이기 때문에 손흥민과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김신욱은 앞선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톰과 제리로 불릴 정도로 아주 절친입니다. 둘이 A매치 데뷔한 시기도 비슷하고요.

나이는 김신욱이 한 4살 많지만 아주 친한 관계입니다. 그래서 오늘 조지아 전에서 손흥민과 김신욱이 투톱으로 출격할지가 우선 관심이고.

벤투 감독이 이 김신욱을 선발로 투입할지 또 후반 조커로 활용할지도 흥미로운 대목이 되겠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번에 엔트리 제한이 원래 23명이거든요. 경기 출전을 앞두고는 23명만 엔트리에 넣어야 되는데 선수 선발은 총 26명을 했습니다.

그 3명 늘어난 자원이 대부분 공격이나 미드필더 자원이거든요. 그러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수비수의 티오를 빼고 공격자원을 더 투입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공격에 치중하겠다는 의도가 읽히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경기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 이것만큼은 분명해 보이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투톱에 누구를 세울지는 아직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 건가요?

[기자]
경기 1시간 전에 공개가 됩니다.

[앵커]
밀집수비 그다음에 투톱까지는 알아봤어요. 하나가 이강인 선수가 남았나요?

[기자]
많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갖고 계시죠. 이강인이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 진출의 영웅이고 또 골든볼까지 수상하면서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이번에 두 번째 호출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서 두 번째인데요.
재미있는 부분은 벤투 감독이 선수기용의 원칙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그것 중에 하나는 두 번째 호출한 선수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는 겁니다. 처음에 불렀을 때, 지난번에 이강인 선수를 불렀을 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아서 일부 팬들이 비판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오늘이 두 번째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에는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앞서 이승우 선수도 마찬가지였고요. 백승호, 나상호 이런 선수들도 다 두 번째 호출에서 출전 호출에서 기회를 줬습니다.

벤투 감독이 터키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더라고요. 뭐라고 얘기했냐면 지난 3월에 훈련하는 것을 지켜봤고 긍정적인 모습을 확인했다. 조지아 전 출전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앵커]
이강인 선수요?

[기자]
네, 이렇게 밝혔습니다. A매치 데뷔가 사실상 확정이 된 것인데 오늘 데뷔를 하면 만 18세 203일입니다.

역대 지금 A매치 데뷔, 최연소 데뷔 순위가 나오고 있는데요. 출전한다면 최순호 전 감독을 제치고 7위에 올라가는 것이고요.

손흥민이 18세 175일로 5위를 했고 차범근 전 감독이 18세 351일, 또 이천수 지금 해설가죠, 18세 271일로 데뷔를 했습니다.

레전드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그런 첫 시작, 그 기록은 갖췄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강인 선수가 출전한다는 소식에 기대하는 팬분들 많으실 것 같고요. 베스트11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제가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말씀드렸듯이 벤투 감독이 투톱을 얘기했고 또 김신욱을 불렀고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걸 바탕으로 제가 베트스11을 예상해 봤습니다. 기본 4-4-2 전술에서 좀 더 공격적인 전형인 4-2-3-1 대형인데요.

지금 화면을 보여주시죠. 2선 공격진이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서는 4-1-3-2 대형입니다.

투톱은 이번에 테스트가 필요한 손흥민, 김신욱 선수를 제가 놨는데 황의조 선수가 먼저 나오고 이후에 김신욱이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선 공격진이 다이아몬드 대형인데 왼쪽부터 이재성, 권창훈, 황희찬이 나설 전망입니다. 이 세 선수 모두 지금 유럽 리그에서 뛰는데 아주 활약이 대단하거든요.

가운데 자리는 황인범도 가능성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2선 공격진에 자유롭게 위치를 교체하면서 어느 위치에 내려놔도 다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이고요.

이강인이 만일에 나선다면 권창훈의 자리에 교체 투입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이강인이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는 오른쪽 윙으로 주로 나서고 있거든요.

그런데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부르면서 소속팀에서의 위치보다 좀 다른 위치를 활용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따라서 이강인은 지난 U-20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아주 활약을 보였거든요.
그래서 이번 대표팀에서도 아마 공격형 미드필더 가운데 자리에 서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조금 전에 베스트11 예상까지 봤습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고 또 그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지금 개막한 지가 얼마 안 됐는데 다 골맛을 보면서 아주 컨디션이 좋은 것도 굉장의 벤투호로서는 호재라고 볼 수 있고요.

수비진은 굉장히 K리그 중심, 기존의 주전 선수들 위주로 짜여졌습니다. 왼쪽에는 김진수가 서고요.

가운데는 김민재와 김영권 조합이 서고 오른쪽은 이용이 설 텐데 이게 또 재미있는 부분이 김진수 선수와 이용 선수는 김신욱과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입니다.

그래서 김신욱 선수가 선다면 지금 홍철 자리에 있는 김진수가 서고 또 오른쪽은 이용이 서서 좌진수 우용 조합이 또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평가전을 치르고 월드컵 예선은 10일이 첫 경기인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정리를 했는데요. 한국은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한 조, H조에 속해 있습니다.

내용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총 8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일단 올해는 네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스리랑카와의 홈 경기가 한 경기고요. 나머지는 전부 원정 경기입니다. 9월 10일날 투르크메니스탄전 원정이 있죠.

그다음에 10월 10일에 스리랑카전 홈에서 갖고요. 10월 15일에 북한, 평양 원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14일에는 레바논 원정이 있습니다.

상대들이 아직 2차 지역예선이기 때문에 FIFA 랭킹이나 실력은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아시아 축구 실력이 꽤 상승을 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예전처럼 다득점 경기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고요. 벤투 감독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런 얘기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단추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전체 8개 조인데 이 중 1위 팀은 최종 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에서 상위 4팀이 또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되겠습니다.

[앵커]
북한과 한 조이고 북한과의 첫 게임이 10월 15일, 원래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었습니다마는 평양에서 열리는 걸로 최종 결정이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남북 대결이 성사될지 굉장히 관심이었는데 지난달 초 북한축구협회가 아시아 축구연맹에 평양에서 개최하겠다는 공문을 접수했습니다.

사실상 확정이 된 것이죠. 현재 통일부가 북측과 방북 규모나 시기 이런 것들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제 응원단 방북까지도 타진하고 있는데 아직 결과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지난 2017년에도 남북 여자 축구 대결이 한 번 있었거든요.

아시안컵 예선전이 평양에서 있었는데 당시에는 남측 언론사 규모가 한 10명 정도만 방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변수가 많지만 그 정도에서 그렇게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고요. 또 평양에서 보통 풀단을 구성해서 저희가 가거든요.

이건 추첨을 통해서 가게 됩니다. 이건 통일부와 북측의 협의사항을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어쨌거나 평양에서의 남북 축구 대결은 1990년 친선 경기 이후 29년 만입니다. 또 정식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그러니까 사상 첫 월드컵 남북 대결,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다.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규모가 10만 석이 넘는다고 합니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한 6만 5000석 되거든요. 훨씬 더 큰 규모죠. 만일에 북측이 응원단까지도 수용을 한다면 남북 응원대결도 볼 수 있겠고 볼거리가 다양하게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소식은 결정되는 대로 제가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취재진이 지난번에 2017년도에 10명밖에 안 됐다고 하니까, 그러면 추첨을 하는 거라고 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곧 만약에 취재진 규모가 결정되면 언론사들끼리 모여서 또 추첨을 해야 되는 겁니까?

[기자]
지금 그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데 아마 결정되기 전에도 미리 추첨은 해 놓지 않을까, 지금 그렇게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YTN이 취재를 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뽑기에 달려 있는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한국이 이번에 월드컵에 진출하면 이게 몇 회 연속인 건가요?

[기자]
10회 연속 진출입니다.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이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기록을 쌓았고요.

이제 2020년 카타르월드컵까지 진출하면 10회 연속 본선 진출입니다. 이 10회 연속 진출은 아시아에서는 최초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여섯 번째입니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서 바로 한국입니다. 브라질이 21회 연속 진출로 1위고요. 독일이 17회 연속 진출로 2위입니다.

두 나라는 대표적인 축구 강국들이고 이탈리아가 14회 연속 진출을 했는데 지난번에 못 갔죠. 러시아월드컵이 좌절되면서 이 기록이 끊겼습니다.

아르헨티나가 12회 연속, 스페인이 11회 연속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번에도 잘 진출하고 앞으로도 계속한다면 계속 좋은 기록을 쌓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우리 예선 함께하는 조에 북한이 포함돼 있고 각 조마다 최대 2팀이 올라가는 거잖아요, 최종 예선에. 북한이랑 같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YTN의 평양 취재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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