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무너진 류현진...사이영상도 가물가물

3경기 연속 무너진 류현진...사이영상도 가물가물

2019.08.30.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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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13승에 도전했던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다시 7점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세 경기 연속 난타당하며 평균자책점은 2.35까지 치솟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은 애리조나 타선을 3회까지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가 살아나며 삼진 3개를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4회 들어 몸에 맞는 공과 빗맞은 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내면서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플로레스에게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고,

이후 아메드에게 2루타, 바르가스에게 적시타를 차례로 내주며 4회에만 4점을 허용했습니다.

공에 힘이 떨어지면서 5회 투아웃 이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타자 5명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습니다.

안타 10개를 맞고 7점을 내주며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류현진으로서는 충격적인 3경기 연속 부진입니다.

18일 애틀랜타전과 24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14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려 18점을 내줬습니다.

1.45까지 내려갔던 평균자책점이 2.35로 치솟으면서 눈앞으로 다가왔던 사이영상도 멀어지게 됐습니다.

이달 월간 평균자책점이 7.48에 이를 정도로 구위가 떨어진 류현진.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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