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행보에 비상등...류현진, 애리조나전 반등할까

사이영상 행보에 비상등...류현진, 애리조나전 반등할까

2019.08.29. 오전 05: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사이영상 행보에 비상등...류현진, 애리조나전 반등할까_이미지
AD
[앵커]
지난 두 경기 연속 난타당하며 사이영상 레이스에 비상등이 켜진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내일(30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합니다.

류현진에게는 올 시즌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경기입니다.

양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기록적인 호투를 이어온 류현진은 가장 큰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크게 흔들리며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라가는 동시에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1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6회를 채우지 못하고 4점을 내준 류현진은, 24일 강타선을 앞세운 뉴욕 양키스에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안타 9개를 맞고 7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두 번의 등판에서 홈런만 다섯 방을 허용하며 2패를 떠안았고, 1.45까지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은 2.00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반전의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6선발 체제로 전환하며 류현진이 하루 더 쉴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상대 역시 류현진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애리조나입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5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지난 12일에는 7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시즌 12승을 수확했습니다.

더구나 선발 맞대결 상대가 SK 출신 켈리로 예상돼 관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최근 부진에도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올 시즌 처음 맞닥뜨린 위기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반전의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