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72홀 노보기' 우승...시즌 4승

세계 1위 고진영, '72홀 노보기' 우승...시즌 4승

2019.08.26.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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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상익 스포츠부 기자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김상익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월요일이라 전해드려야 할 소식이 많습니다 먼저 골프 소식 알아보죠 고진영 선수가 LPGA투어에서 시즌 4승을 달성했군요?

[기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시즌 4번째,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오늘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8타를 더 줄이면서 합계 26언더파로 2위 덴마크의 라르센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고진영 선수, 아직 8개 대회가 남아있지만 올 시즌 상금왕을 비롯해서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4개 대회 출전에서 12번째 우승을 올리면서 역대 최다 우승 15승에 3승 차로 접근했습니다.

고진영 선수 소감 들어보시죠.

[고진영 / LPGA 투어 프로골퍼 : 프로암 대회에서 9홀밖에 못 치고 대회 전에 캐디도 늦게 도착했어요. 하지만 오늘도 잘 쳐서 행복했어요.]

[앵커]
한국 선수 승률이 5할이네요. 고진영 선수 대단한 게, 4라운드 내내 보기가 하나도 없었다면서요?

[기자]
2015년 박인비 이후 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72홀 노 보기 우승'이었습니다.

최대 위기가 전반 마지막 파5, 9번 홀이었습니다.

280야드 넘게 남아서 페어웨이 우드 세컨드 샷을 했는데 공이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고진영 선수 무리하지 않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벌타를 받고 4번째 샷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핀 2m에 붙었고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이 파 세이브에 힘을 얻으면서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6개나 몰아치면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년 전 박인비 선수가 93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세웠는데 고진영 선수, 직전 대회까지 포함해서 현재 이미 106홀 연속 노보기 행진 중입니다.

믿기 힘든 기록인데요. 어디까지 기록 행진이 계속될지 궁금합니다.

[앵커]
PGA에서는 로리 매킬로이가 '돈방석 잔치'로 불리는 페덱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승자가 됐군요?

[기자]
매킬로이가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면서 합계 18언더파로 미국의 쇼플리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 약 181억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신인으로 유일하게 출전했던 우리나라의 임성재 선수는 이븐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는데요.

보너스 상금은 51만 달러, 약 6억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활약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 시즌 PGA 신인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였는데 시즌 첫 골 사냥에는 실패했네요?

[기자]
출장 정지 징계에서 풀린 손흥민 선수, 오늘 새벽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서 풀 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고요 밀집수비로 토트넘을 효과적으로 압박한 뉴캐슬이 전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뉴캐슬 기성용 선수는 오늘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서 손흥민과 대결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앵커]
국내 프로야구 얘기를 안 할 수 없네요.

두산 린드블럼 투수, 어제 시즌 20승에 성공했네요? 대단한 페이스인데요?

[기자]
올 시즌 투수 4관왕이 유력한 린드블럼이 한화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삼진 9개를 잡아냈고 안타는 2개만 내줬는데요.

두산 타선도 2대2 동점이던 7회, 허경민이 역전 결승점을 뽑으면서 린드블럼의 20승을 도왔습니다.

2016년 니퍼트가 작성했던 25경기, 최소 경기 20승 타이기록을 작성했고요.

2007년 리오스와 2016년 니퍼트가 기록했던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인 22승 기록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죠?

주목할 부분이 있나요?

[기자]
벤투 감독이 다음 달 10일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나설 대표팀 2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관심을 모았던 상하이 선화의 김신욱이 처음으로 벤투 감독에게 발탁됐습니다.

그 밖에 해외파는 손흥민을 비롯해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유럽파 황의조 황희찬이 다시 이름을 올렸고요.

이강인 백승호도 역시 합류했습니다 다만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이탈리아 베로나의 이승우는 이번에 제외됐습니다.

국내파도 전북과 울산 중심의 기존 멤버들 중심으로 다시 부름을 받았습니다.

[앵커]
우리 월드컵 2차 예선 상대가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그리고 스리랑카죠?

좋은 성적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익[sikim@ytn.co.kr]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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