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두 SK에 완승...5위 수성

NC, 선두 SK에 완승...5위 수성

2019.08.17.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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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얼음판 5위를 달리고 있는 NC가 선발 프리드릭의 호투와 김성욱의 만루포를 앞세워 선두 SK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NC를 바짝 뒤쫓는 KT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유독 선두 SK에 약했던 NC는 작심한 듯 1회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득점에 성공한 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김성욱이 박종훈의 복판에 몰린 실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순식간에 6대 0으로 점수를 벌리는 그랜드 슬램.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와 6회 추가점을 올리며 SK의 추격 의지마저 봉쇄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프리드릭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7이닝 동안 SK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고,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키움 전부터 4경기 연속 6이닝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벌이며 5위 수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최하위 한화도 키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8대 4로 승리했습니다.

키움 요키시는 앞선 11일 두산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롯데를 제물로 개인 최다승인 11승에 성공하며 키움을 반 경기 차로 뒤쫓았고, 삼성은 백정현이 천47일 만에 LG전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5위 NC를 바짝 추격 중인 KT는 KIA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 경기 차 6위를 유지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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