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호투에도 눈물...박병호 전구단 상대 홈런

레일리, 호투에도 눈물...박병호 전구단 상대 홈런

2019.08.16.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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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처럼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프로야구 탈꼴찌 싸움에서 롯데 레일리가 불운에 울었습니다.

키움 거포 박병호는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1위 샌즈에 한 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서봉국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 레일리와 한화 서폴드, 두 외국인 투수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습니다.

레일리는 2회부터 5회 투아웃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고, 6회 노아웃 2루 위기는 상대 번트 실패와 주루사로 벗어났습니다.

서폴드 역시 1회 고비를 넘긴 뒤 주무기 체인지업과 커브로 무실점을 이어갔습니다.

명암은 7회 엇갈렸습니다.

레일리는 노아웃 2, 3루에서 첫 점수를 내준 뒤, 정근우에게 적시타까지 맞아 2실점 했습니다.

서폴드도 곧바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고, 9회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노아웃 2루 상황을 스스로 빠져나오며 게임은 2대 1, 한화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레일리는 시즌 16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빈약한 타선 지원에 시즌 10패 째를 안았습니다.

키움은 2회 이정후가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박병호가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하며 시즌 23호 아치를 그려 재역전승했습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고, 팀은 0대 0이던 9회 끝내기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두산과 kt도 각각 승리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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