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40홈런 선착...부상 복귀 우즈는 부진

벨린저 40홈런 선착...부상 복귀 우즈는 부진

2019.08.16.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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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 동료,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가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타이거 우즈는 2차전에서도 하위권으로 출발했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7회 2사, 주자 2명을 두고 타석에 들어선 벨린저의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갑니다.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석 점짜리 대형 홈런.

벨린저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밀워키의 옐리치와 LA 에인절스 트라웃을 한 개 차이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에 등극했습니다.

또 24살로, 다저스 역사상 최연소 40홈런 기록도 갈아치운 벨린저는 류현진과 함께 리그 MVP 경쟁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는 선발 뷸러가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다저스가 마이애미에 대패했습니다.

11번 홀, 우즈의 세컨 샷이 홀컵 가까이에 떨어집니다.

침착한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냈지만, 우즈는 이후 16번 홀에서 한 타를 다시 잃으며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선두에 6타 뒤진, 50위입니다.

지난주 치러진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몸을 추스르고 복귀했지만, 여전히 무거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38위인 우즈는 30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는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쳐야 합니다.

토마스와 코크락이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짐 퓨릭 등 5명이 한 타 차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18명이 두 타 이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강성훈은 3언더파로 25위, 김시우와 임성재는 나란히 2언더파로 공동 36위에 올랐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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