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국내 통산 10승 도전

금의환향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국내 통산 10승 도전

2019.08.08.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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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번이나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 선수가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납니다.

대회를 앞두고 유망주 선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세계 정상의 샷을 전수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른 고진영이 어린 시절 꿈을 키워온 바로 그 장소에 당당히 섰습니다.

꿈나무 선수들의 샷을 꼼꼼히 지도하다 보니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고국.

하지만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금의환향한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고진영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 아빠가 안 하시던 볼 뽀뽀를 하셔서 아빠가 기분이 좋으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고진영은 상금 랭킹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습니다.

6년째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후원사 대회에서, 국내 대회 통산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맏언니 박인비는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후배의 성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릅니다.

[박인비 / LPGA 통산 19승 : 지금 진영이는 정말 전성기인 것 같아요. 샷도 정말 정확하고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하고 있어요.]

전반기에만 4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과 평균타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과 대상 포인트 1위 조정민 등 국내 강자들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KLPGA 투어 하반기의 문을 여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 구도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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