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부터 이강인까지...'잠 못 드는 새벽' 온다

손흥민부터 이강인까지...'잠 못 드는 새벽' 온다

2019.08.08.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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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부터 유럽 프로축구가 차례로 개막해 축구팬들의 잠 못 드는 새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부터 기대주 이강인까지, 우리 선수들이 유럽 5대 리그에 출격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유럽파의 선봉은 역시 손흥민입니다.

지난 시즌 48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득점은 116골,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최다득점과 5골 차입니다.

거의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만큼 손흥민이 새 역사를 쓰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받은 출전 정지 징계로 11일 개막전을 포함해 초반 두 경기에 결장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기성용의 뉴캐슬과 대결하는 3라운드 경기부터 골 사냥을 시작합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난 늘 배가 고프고 더 잘하고 싶습니다. 내가 22살이든 27살이든 상관없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입니다. 난 아직 젊고 더 발전하길 원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기대됩니다.]

프랑스리그 보르도 입단으로 유럽 진출 꿈을 이룬 황의조는 11일 개막전 출전이 유력합니다.

최근 프리 시즌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황의조는 첫 시즌 목표인 두 자릿수 득점을 향해 뜁니다.

[황의조 / 보르도 공격수 : 적응을 빨리해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으면 좋겠고 골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출전하고 적응을 빨리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1군 무대 두 번째 시즌을 맞습니다.

지난 시즌 주로 벤치를 지킨 이강인이 주전으로 성장할지가 관심인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충분한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최근까지 논의한 다른 팀으로의 임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1부리그 기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는 9명.

특히, 손흥민부터 정우영까지 절반 이상(6명)이 공격수여서 연이은 득점 소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의 새벽잠을 깨울 유럽 축구는 10일 잉글랜드와 프랑스, 17일 독일과 스페인, 25일 이탈리아 순으로 열전에 돌입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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