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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고진영·안병훈!'...골프 남매 우승 실패
Posted : 2019-08-0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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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양시창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양시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골프 소식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올 시즌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고진영 선수가 아쉽게 3위에 머물렀어요.

[기자]
네, 오늘 새벽 끝난 브리티시오픈입니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죠.

고진영이 4타 뒤진 상태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는데, 그야말로 선두를 맹추격했습니다.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3타를 줄였고요.

이후 보기 없이 잇달아 3타를 더 줄이면서 15번 홀 전까지 일본 시부노. 미국의 살라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15번 홀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파5 홀인데, 고진영은 파로 막았지만, 시부노와 살라스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여기서 한 타 차이로 벌어졌고, 안정을 되찾은 시부노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6m 버디 퍼트까지 성공하면서 살라스마저 제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고진영도 마지막 홀에서 8m 버디 퍼트가 성공하는가 싶었는데, 아쉽게 홀컵 바로 앞에서 멈췄습니다.

고진영이 챔피언조보다 먼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저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는데 여러모로 참 아쉬웠습니다.

결국, 시부노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고요.

21살 신예 시부노는 일본 선수로는 42년 만에 메이저 우승 영예를 안았습니다.

[앵커]
고진영 선수가 브리티시까지 제패했다면, 한 시즌 메이저 3승의 대기록을 작성하는 거였는데 참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수상했죠?

[기자]
네, 안니카 어워드는 한 시즌 5차례 열리는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은퇴까지 메이저 10승을 포함, 72번의 우승 기록을 세운 안니카 소렌스탐을 기리기 위해, 2014년 LPGA투어가 제정한 상인데요.

고진영은 올 시즌 4월 ANA 인스퍼레이션과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죠.

올 시즌 유일하게 메이저 2승을 거뒀기 때문에 수상자로 확정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15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고진영이 세 번째입니다.

다른 선수들 성적도 함께 살펴보면요.

선두에 3타 뒤진 상태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박성현은 오히려 한 타를 잃으면서 8위로 쳐졌고요.

US오픈 우승자 이정은도 초반 버디를 4개나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톱 10'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앵커]
PGA에선 안병훈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는데, 역시 아쉽게 우승을 놓쳤어요.

[기자]
안병훈도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안병훈은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까지 '노 보기' 행진을 벌이면서 줄곧 선두를 달렸는데요.

마지막 날 한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고진영처럼 파 5, 15번 홀이 문제였습니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갈대숲에 빠졌습니다.

어제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잘 탈출해서 기적 같은 파 세이브를 올렸거든요.

오늘은 더 이상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10m가 훌쩍 넘는 퍼트를 성공하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라인은 잘 읽었지만 힘 조절에 실패하면서 홀컵을 지나쳤습니다.

결국, 한 타를 잃고,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선두 제이티 포스턴과 격차가 2타로 벌어졌습니다.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끝까지 한 타 차로 추격했지만, 18번 홀에서도 티샷이 흔들렸고요.

회심의 버디퍼트도 홀컵을 통과해 멀리 지나치면서 오히려 한 타를 더 잃고 3위로 밀렸습니다.

안병훈은 2015년에 PGA투어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연장전 패배만 2번을 포함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고요.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앞서서도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지만, 대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패를 당해 더 뼈아픈 대회였습니다.

안병훈과 같은 해 PGA에 데뷔한 포스턴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면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요.

안병훈이 기록하지 못한 전 라운드 '노 보기'까지 달성했습니다.

안병훈은 대신, 페덱스컵 랭킹을 57위까지 끌어올려 7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또 김시우는 17언더파로 5위, 임성재는 16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라 톱 10에 한국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골프에서 남녀 모두 안타깝게 우승을 놓쳐서 아쉽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은 배구 소식이죠?

러시아와 도쿄 올림픽 직행을 놓고 대결했는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기자]
네,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어젯밤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마지막 경기였는데요.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2세트까지 잡아놓고 3세트에서 믿을 수 없는 역전을 허용하면서 무너졌습니다.

3세트 스코어가 22대 18까지 벌어졌거든요.

3점만 점수를 따면 승리할 수 있었는데, 러시아 장신 선수들의 블로킹에 공격이 잇달아 막히면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연속해서 7점을 실점하면서 세트를 내줬습니다.

결국, 이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고 4세트와 5세트까지 무기력하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직행 기회를 놓쳤고요.

내년 1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다시 올림픽 티켓에 도전해야 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시창[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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