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평균자책점 1.53↓...'이달의 투수' 가능성↑

류현진, 평균자책점 1.53↓...'이달의 투수' 가능성↑

2019.08.02. 오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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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영상을 향해 달려가는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5월에 이어 7월에도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요?

승수는 2승에 불과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독보적인 0점대의 평균자책점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째 '이달의 투수'상 수상에 희망을 불어넣은 계기는 MLB 사무국의 보스턴전 자책점 정정입니다.

VR을 거쳐 내야 안타로 기록됐던 1회 유격수의 이 수비가 이의신청에 따라 실책으로 정정되면서 이후 내준 두 점이 모두 비자책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실책이 없었다면 실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을 거라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독보적인 시즌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53으로 더 떨어졌습니다.

7월 한 달의 기록 역시 32⅔이닝 2자책점으로 바뀌면서 1.10이던 평균자책점도 절반으로 떨어져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가 됐습니다.

생애 첫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던 5월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적입니다.

이달의 투수 경쟁자 가운데는 워싱턴 스트라스버그가 5승으로 가장 유력하지만 월등한 평균자책점으로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쿠어스필드 징크스 극복에 이어 보너스 같은 평균자책점 정정의 행운까지 받아든 류현진.

아시아 투수 최초 사이영상을 향해 달려가는 류현진이 생애 두 번째 이달의 투수 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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