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후안무치" 비난...이 와중에 올해의 선수 후보

"유벤투스 후안무치" 비난...이 와중에 올해의 선수 후보

2019.08.01.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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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벤투스의 태도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사과 없는 유벤투스의 후안무치함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구단의 책임 있는 사과와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최사인 더페스타에도 '호날두 노쇼'와 관련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는데요.

더페스타에 2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날두 경기 입장권을 샀던 팬들도 입장료 전액 환불을 요구하며 주최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민기 /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 법률지원단장 : (호날두는) 단 1초도 뛰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기망 당한 호날두 선수의 팬이자 본 사건의 피해자들은 결국 경기 티켓 구매 비용 상당의 손해배상 및 정신적 위자료를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피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소송 위임 신청을 받아 2차, 3차의 계속되는 집단 소송을 할 계획이며….]

이런 가운데 호날두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국제축구연맹, FIFA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호날두는 2008년부터 지난 2017년까지 무려 5번이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그야말로 슈퍼스타죠.

하지만 이런 명성을 무색하게 한 부적절한 처신이 비단 '노쇼'에만 그친 게 아닌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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