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로연맹 항의 분명히 거절"...유벤투스 회장 답신 단독입수

단독 "프로연맹 항의 분명히 거절"...유벤투스 회장 답신 단독입수

2019.08.01.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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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등 논란을 초래한 유벤투스 구단이 무책임한 태도로 한국 팬을 무시했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항의 서한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YTN이 단독 입수한 내용을 보면,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은 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에게 보낸 답신에서, 팬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하고 거만한 행동이라는 권 회장의 비판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애초 27일에 경기하기로 했지만, K리그의 요청에 따라 26일로 날짜를 변경했으며, 이에 따른 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에 뛰지 않은 호날두에 대해서는 근육에 피로가 쌓여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조언을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아넬리 회장은 경기 시간이 늦은 것에 대해서도 한국 경찰이 에스코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교통 여건을 탓했습니다.

앞서 유벤투스는 지난달 26일 K리그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 지각해 경기 지연사태를 초래했고, 대표 선수인 호날두가 계약 조건과 달리 경기에 뛰지 않아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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