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왕국' 롯데, 불명예 신기록 눈앞

'폭투왕국' 롯데, 불명예 신기록 눈앞

2019.07.29. 오후 4: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롯데가 후반기 들어서도 연패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투가 특히 심각한데, 이러다간 역대 최다 폭투 불명예 기록을 세울 판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경기 3회 주자 1루 상황, 롯데 투수 장시환의 폭투로 상대 주자가 손쉽게 진루합니다.

후속타자 안타가 나오면서 실점하는 롯데.

토요일 경기 역시 투수만 다를 뿐 폭투가 실점의 빌미가 된 것은 똑같았습니다.

현재 롯데의 폭투 수는 97경기 85개로 단연 1위!

이대로 가다간 역대 최다 기록을 넘는 사상 첫 100개는 물론 120개 고지까지 넘볼 판입니다.

특히 포수 불안이 고질인 롯데는 폭투로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점수를 쉽게 헌납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후반기 첫 상대가 선두 SK라고는 하지만 3연전에서 폭투를 모두 7개나 남발하면서 3연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투수의 제구력과 포수의 캐치 능력 문제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나오는 폭투!

팀 타율 9위, 평균자책점과 볼넷, 실책은 꼴찌를 달리면서 최하위를 헤매는 롯데의 또 하나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