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두산, SK 독주를 막아라!

키움-두산, SK 독주를 막아라!

2019.07.25.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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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후반기가 내일(26일) 재개됩니다.

SK의 여전한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2, 3위권 키움, 두산이 얼마만큼 견제에 나설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균자책점 1위의 탄탄한 마운드와 필요할 때 터지는 장타를 앞세워 SK는 전반기 여유롭게 독주했습니다.

올스타전에서도 한동민, 로맥 등이 상승세의 팀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면서 개인상까지 독식했습니다.

2위 키움과 격차도 6게임 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을 80% 가까이 올려놓으면서 내심 통합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광현 / SK 투수 :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후반기부터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기 때문에 몸 관리 잘해서...]

올스타전 휴식 없이 훈련에 매진했던 키움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선발 안우진과 이승호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천군만마를 얻게 됐습니다.

무릎을 다쳤던 서건창까지 합류 예정인 만큼, 7월 최고 승률팀의 기세로 SK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샌즈 / 키움 외야수 : 언제나 부상을 걱정했었는데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고, 현재 2위권인 만큼 더 잘하겠습니다.]

줄곧 2위를 달리다 휴식기 직전 kt에 3연패를 당하며 주저앉은 두산은 지난해 다승왕과 홈런왕인 후랭코프, 김재환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퇴출 위기에 놓인 후랭코프의 반등과 함께 한때 4번 자리까지 내줬던 김재환의 한방이 살아나야 반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재환 / 두산 외야수 : 지금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 선수가 더 잘하고 싶어 할 겁니다.]

장마와 태풍이 물러가는 후반기 초반 선두권 레이스, 어느 팀이 8월 무더위를 극복하느냐도 전력 외 변수로 꼽힙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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