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1승 달성...평균자책점 1.76↓

류현진, 시즌 11승 달성...평균자책점 1.76↓

2019.07.20.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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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이애미와 홈경기에서 후반기 첫 승과 함께 시즌 11승을 신고했습니다.

불안한 내야 수비가 또다시 류현진을 흔들었지만 7이닝 동안 단 한 점을 내주는 완벽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지난번 등판에서는 불펜진이 승리를 날려버렸는데 오늘은 류현진이 마침내 11승에 성공했군요?

[기자]
류현진이 후반기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서 시즌 11승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마이애미를 상대한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1회에는 1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내면서 첫 위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2회에도 볼넷 두 개와 안타로 투아웃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땅볼을 유도해내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3회 볼넷과 2루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실점 없이 무사히 넘긴 류현진은 4회에 오늘 경기 유일한 실점을 했습니다.

원아웃에 알파로에게 좌중간 깊숙한 2루타를 맞으면서 1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와 6회 안정을 되찾으면서 상대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웠습니다.

마이애미 신인 투수 잭 갤런의 구위에 눌리던 다저스 타선은 6회 공격에서 류현진을 도왔습니다.

만루 기회에서 내야 땅볼 때 동점을 기록한 다저스는 이어 나온 상대 2루수의 실책 때 천금 같은 역전 점수를 뽑아 2대1로 역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자신의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 3타자 모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구원투수에 넘겼고 마에다와 젠슨이 팀의 2대1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류현진은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이 평소보다 많은 4개를 기록했지만 삼진도 7개를 잡아냈습니다.

시즌 11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오른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1.78에서 1.76으로 더 낮췄습니다.

올 시즌 10번의 홈경기 선발 등판에서 8승을 올린 류현진의 다음 경기는 사이영상 경쟁자 서져가 소속된 워싱턴전이 유력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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