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움, 명승부 3연전...SK가 웃었다

SK·키움, 명승부 3연전...SK가 웃었다

2019.07.14.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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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두 SK가 3위 키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6위 KT는 5위 NC에 2연승 하며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줄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두 팀의 승부는 8회 갈렸습니다.

2대 1로 SK가 앞선 상황.

1아웃 1, 2루에서 SK가 과감한 더블 스틸에 성공합니다.

주자는 2, 3루로 바뀌었고, 한동민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립니다.

패색이 짙던 키움은 9회 2사에서 김혜성이 안타로 살아 나가자 박병호와 임병욱이 연속 2루타를 치며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습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두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명승부로 3연전을 채웠지만, SK가 2승 1패로 웃었습니다.

[한동민 / SK 외야수 : 저는 공만 맞히면 된다고 생각했고요, 유인구였는데 운 좋게 맞아서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돼서 추가 득점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5, 6위 맞대결로 관심을 끈 창원에선 KT가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NC를 압박했습니다.

KT는 8회 선두타자 안타에 상대 실책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또 8회 조기 투입된 마무리 이대은은 40개 가까이 공을 던지면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두 팀의 승차는 한 경기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LG는 '삼성 킬러' 선발 켈리가 8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켈리는 올 시즌 삼성전에만 4경기 선발 등판해 모두 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가며 3승을 챙겼습니다.

김재환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살아난 두산은 롯데에 2연승 하며 2위 경쟁에 한숨 돌렸고, 린드블럼은 전반기 15승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이범호 은퇴경기에서 10점을 내주며 패해 체면을 구긴 기아는 한화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설욕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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