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역사적인 올스타전 선발등판 1이닝 1안타 무실점

류현진, 역사적인 올스타전 선발등판 1이닝 1안타 무실점

2019.07.10. 오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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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 3개로 잡아내 자신에게 할당된 1회 투구를 실점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류현진은 1번 타자 휴스턴의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번 타자 뉴욕 양키스의 르메이휴에게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내면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주자 2루에서는 7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습니다.

류현진은 이어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타석에 나온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공 12개를 던지며 역사적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은 2회에는 마운드를 팀 동료 커쇼에게 넘겼습니다.

아메리칸리그가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 등으로 내셔널리그를 4대 3,한 점 차로 꺾고 최근 올스타전 7연승과 통산 전적 45승 43패 2무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5회 등판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클리블랜드 투수 세인 비버는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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