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경쟁' 한화-롯데, 연패수렁 허덕

[앵커]
SK가 독주 체제에 나선 프로야구에서는 선두 경쟁보다는 오히려 꼴찌 싸움이 뜨겁습니다.

9위 한화와 롯데가 나란히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연패를 이어갔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 투아웃 1,2루에서 한화 외국인 타자 호잉이 시원한 석점포를 터뜨립니다.

호잉은 2회 수비에서는 LG 김용의가 친 장타를 눈부신 호수비로 잡아냈습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신인 박윤철이 5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연패 탈출을 기대했던 한화는,

그러나 불펜진이 올라오자마자 허무하게 역전을 당했습니다.

6회에만 집중 5안타를 맞아 넉 점을 내줬고, 결국 한 점 차로 역전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최하위 롯데와 불과 반 게임 차 9위를 유지하며 혹독한 세대 교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롯데 역시 SK에서 옮겨온 이적생 다이손의 5이닝 2실점 호투를 물거품으로 만들며 3연패를 당했습니다.

윌슨도 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담으며 중반까지 앞서갔지만, 선두 SK의 뒷심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SK는 로맥의 19호 홈런 등으로 추격한 뒤, 한동민이 8회 스리런 아치를 날려 4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유한준의 역전 3루타로 8연승을 질주했고, 두산과 NC도 승리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