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선발' 류현진, 전반기 마지막 등판

'올스타전 선발' 류현진, 전반기 마지막 등판

2019.07.04.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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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영광을 안게 된 류현진 투수가 그에 앞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섭니다.

벌써 다섯 번째 10승 도전, 상대는 샌디에이고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의 전반기는 눈부셨습니다.

16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며 '별들의 모임' 올스타전 선발 투수라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화려한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무대에서, 류현진이 다시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상대는 샌디에이고, 장소는 류현진이 가장 좋아하는 LA 다저스 홈구장입니다.

전망은 밝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등판한 8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말 그대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7승 1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도 샌디에이고를 맞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콜로라도 원정에서 홈런 3방과 함께 7점을 내줬던 아픈 기억은 잊고, 닷새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릅니다.

지난 4경기 연속 10승 문턱에서 주춤했던 류현진.

시즌 10승, 통산 50승으로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올스타전으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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