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시즌 2승...세계랭킹 1위 탈환

박성현, LPGA 시즌 2승...세계랭킹 1위 탈환

2019.07.01. 오후 1: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박성현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개인 통산 7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인비, 김효주와 17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이 마지막 18번 홀 10m짜리 이글 퍼트를 홀컵 50㎝ 옆에 바짝 붙입니다.

박성현은 손쉽게 버디를 추가하며 한 타 차 우승을 확정하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LPGA 투어 통산 7승과 함께 3달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습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로 열린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세계랭킹을 4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습니다.

박인비와 김효주가 나란히 마지막 날에만 6타를 줄이며 먼저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 역시 마지막 5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박성현은 18번 홀 완벽한 티샷에 이어 손쉽게 투온에 성공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박성현 / 프로골퍼·LPGA 통산 7승 : 17번 홀에서 박인비와 김효주가 동타인 걸 봤어요. (김)효주가 마지막 홀에 버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도 마지막 두 홀 중에 하나는 무조건 버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개인 통산 20승에 도전했던 박인비는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통산 상금 천5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 역시 한 타 차로 고배를 마셨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절반에 가까운 8승을 합작하며 최강의 실력을 확인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