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신임 IOC 위원 선출....스포츠 외교력 기대

이기흥 신임 IOC 위원 선출....스포츠 외교력 기대

2019.06.27.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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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돼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습니다.

기존 유승민 선수위원과 함께 한국 스포츠 외교의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전자 투표를 통해 당선됐습니다.

모두 10명의 신규 후보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유효표 62표 가운데 찬성 57표를 얻으며 과반을 훨씬 넘겼습니다.

역대 우리나라 11번째 IOC 위원입니다.

이로써 한국 스포츠 외교의 선봉인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을 합쳐 2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IOC는 지난달 23일 집행위원회에서 이 회장을 포함한 10명을 신규위원 후보로 추천해 이 회장의 당선은 기정사실로 여겨졌습니다.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은 2010년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거쳐 2016년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로, 올해 64세인 이 회장은 앞으로 6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체육회장이 겸하고 있는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선출된 만큼, 임기를 채우려면 내년 말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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