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 경기 연속 불운 털고 10승 재도전

류현진, 두 경기 연속 불운 털고 10승 재도전

2019.06.22.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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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하고도 승수 쌓기에 실패한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애초 일정보다 하루 늦은 내일(23일)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다시 10승 사냥에 나섭니다.

이번 로테이션 조정으로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등판 일정 변경으로 류현진은 다음 달 8일로 예정됐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는 나오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음 달 4일 애리조나와 경기에 등판한 뒤 5일간 휴식을 취하고 10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선발 마에다의 가벼운 부상 때문에 대체 선발을 투입하면서 류현진의 올스타전 등판까지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류현진의 전반기 남은 등판은 4경기에서 3경기로 줄었습니다.

등판 횟수도 줄어든 데다 28일 경기가 류현진이 1승 3패, 평균자책점 7점대를 기록한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원정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20승 달성을 위해서는 이번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수 추가가 필요합니다.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의 경이로운 성적을 올리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콜로라도전 통산 전적은 4승 6패에 평균자책점도 4.97로 높은 편입니다.

특히 류현진에게 19타수 11안타 홈런 3개를 기록 중인 천적 놀란 아레나도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합니다.

잇단 불운을 털어내고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하는 류현진.

사이영상과 시즌 2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가 최고의 시즌을 완성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일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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