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오늘 다시 10승 사냥 나선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오늘 다시 10승 사냥 나선다

2019.06.17.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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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LA 에인절스전에서 아쉽게 10승 달성에 실패했던 류현진 선수가 오늘 오전 8시 시즌 10승에 재도전합니다

올해 류현진이 9승 중 6승을 따낸 기분 좋은 다저스 홈경기인데요

상대는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시카고 컵스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죽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류현진이 다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섭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날렸던 류현진의 다음 상대는 밀워키와 중부지구 1위를 다투고 있는 명문구단 시카고 컵스입니다

현지 시각 휴일 낮 다저스 홈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스포츠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됩니다

9승 1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메이저리그 전체 10승 선착은 아쉽게 놓쳤지만 내셔널리그 투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게 됩니다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도 동시에 달성합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9타수 3안타를 내준 앤서니 리조와 15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한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특히 주의해야 할 타자입니다

컵스의 선발 투수는 같은 왼손투수인 호세 퀸타나.

올 시즌 4승 6패, 평균자책점 3.89의 평범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불붙은 다저스 타선을 막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다음 달 10일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위해선 올스타전 이틀 전으로 예정돼있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투수 보호를 위해 올스타전 직전 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게 한 메이저리그 규정 때문에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아직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정규리그 등판 로테이션을 곧 조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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