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믿는 원팀으로 최고 성적 일궈

서로 믿는 원팀으로 최고 성적 일궈

2019.06.16.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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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이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건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까지 서로 믿고 똘똘 뭉쳐 원팀이 됐기에 가능했습니다.

김호준 기자입니다.

[기자]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은 이강인 외에 주목할 선수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언론 기사 역시 사실상 이강인에만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원팀을 만들어 내고 준우승까지 일궜습니다.

정 감독은 10년 넘게 유소년을 꾸준히 지도하며 선수들과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선수들도 하나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믿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뛰어난 활약으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은 언제나 형들을 챙겼습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도 체념하거나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응원단을 자청하며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 사기를 북돋웠습니다.

[고재현 / U-20 축구대표팀 : 솔직히 말하면 제가 여기 와서 경기를 다 뛰지 못했잖아요. 제 인생에 한 번뿐인 결승전이니까 당연히 경기에 나서고 싶고 혹시 그러지 못하더라도 저는 팀을 위해서 뒤에서 묵묵하게 애들 응원해줄 수 있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축구의 진리를 증명하며 정정용 감독과 젊은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새역사를 썼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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