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우승 자신감...'이제는 현실이다'

이강인의 우승 자신감...'이제는 현실이다'

2019.06.14.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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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은 유일하게 20세 이하 월드컵 시작 이전에도 우승 목표를 공언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였지만, 꿈은 꼭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고, 다른 선수들 역시 지금은 똑같은 마음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강인 / 지난달 23일 : 저희 목표가 우승이니까 예선은 3승을 하고, 2승 1무로 하고….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든 올라가서 계속 쭉 이어가서 우승하면 될 것 같아요.]

대표팀 소집 당시 밝혔던 이강인의 목표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앞 2경기는 부진했지만, 조별리그 3차전부터 이강인은 위용을 되찾았고, 이 같은 자신감은 토너먼트 3게임을 모두 승리하면서 팀 전체로 퍼졌습니다.

[최준 / U-20 축구국가대표 : 저희가 목표했던 결승 우승 한 경기 남았는데 팬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대한민국 끝까지 간다. 저는 이 말을 꼭 지키고 싶고....]

[조영욱 / U-20 축구국가대표 : 오히려 지금 마지막이기 때문에 마음을 좀 더 다지고 있고, 투혼을 불사를 각오가 되어있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승행의 최대 고비였던 세네갈과 8강전, 이강인은 승부차기를 앞두고 골키퍼 이광연에게 '할 수 있다'고 격려했고, 결과는 믿기지 않는 역전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광연 / U-20 축구국가대표 : 마지막 한 경기니까 꼭 우승하고 돌아가고 싶어요.]

'막내형'이라는 별명처럼 가장 어린 나이지만 심리적인 측면에서 팀 리더와 같은 영향력을 보여준 이강인.

에이스가 퍼뜨린 긍정의 에너지는 우크라이나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폭발할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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