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한걸음...새 역사 계속된다

우승까지 한걸음...새 역사 계속된다

2019.06.13.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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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서봉국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우승까지 단 1승 남았습니다. 20세 이하 대표팀이 또 한 번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앵커]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에 도착해서 내일 새벽 회복 훈련에 돌입합니다.

스포츠부 서봉국 기자와 함께 20세 이하 월드컵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치에 도착했습니다. 우치가 결전의 장소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20세 이하 대표팀 결전지 우치에 도착했는데요.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4강전이 벌어졌던 루블린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5시간 반가량을 이동했고요. 현지 시간 오후, 우리 시간 오늘 새벽 자정을 전후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감독이 내리는 모습이죠. 계속된 경기에 장거리 이동이어서 피곤할 법도 한데 선수들은 차분한 모습으로 숙소로 들어갔고요.

휴식을 취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현지 시각으로는 저녁에 공개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말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역시 관건은 체력 회복인데요. 따라서 이번 훈련도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결승전은 일요일 새벽 1시, 축구팬 입장에서는 사실상 토요일 밤 늦게가 되겠습니다.

[앵커]
선수들 들고 있는 저 인형이 공식 인형인가요?

[기자]
제가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요. 최준 선수 같은데요, 결승골의 주인공, 제가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영상을 보여드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동할 때는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것 같은데 거의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아무래도 선수들이 어리고 그런 만큼 신세대다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4강전이 끝나고 나서 물까지 뿌리지 않았습니까?

마치 어르신들 관광버스 같은 장면인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앵커]
그리워 그리워. 노래 제목이 그리워 그리워인가요?

[기자]
발라드 가수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라고 알고 있습니다.

[앵커]
저 노래를 특별히 부른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글쎄요, 저도 처음 들어본 노래라서 알 수는 없는데 상당히 발라드 노래인데도 선수들 떼창을 하니까 굉장히 흥겨운 모습이네요.

[앵커]
신나네요.

[앵커]
참 분위기가 뭐라고 할까요. 너무 긴장하지 않고 저렇게 편한 상태로 제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제까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이 우승한 그런 경험이 있나요?

[기자]
없습니다. 아시아 팀이 2번 결승에 올라갔는데요. 우리 팀까지 치면 3번이 되겠죠. 하지만 모두들 유럽이나 아프리카팀에 좌절을 했고요.

만약에 우리 대표팀이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아시아 축구 역사도 다시 쓰게 됩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미 36년 만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한 상태입니다.

앞서 카타르와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대회 결승에 오른 바 있지만 우승은 못 했습니다. 제3회 대회였죠. 1981년 호주 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요.

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는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두 팀 모두 졌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유수한 베팅 업체 윌리엄힐, 이런 업체들은 보통 월드컵이나 이런 대회 때 베팅하는 업체인데 이런 업체들도 우리나라보다 우크라이나의 우승 확률이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가 어떤 팀인가요?

[기자]
우리 대표팀도 사실 우리 이번 대회 결승 진출까지 예상한 분들이 없었겠지만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동유럽의 복병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16강 진출 3번이 최고고요. 2001년, 2005년, 2015년 각각 16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아주 좋습니다. 조별리그 D조에 속했는데요.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한조였는데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탄탄한 수비력을 기반으로 역습이 좋고요. 세트피스도 아주 세밀합니다. 특히 이 팀은 지난해 2018 우에파 유럽축구연맹 19세 이하 4강 진출을 이룬 멤버가 대부분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이번 20세 이하 대회 핵심 멤버들이고요. 앞으로도 황금멤버로 자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크라이나에서 이강인 역할을 하는 선수가 미드필더 불레차 선수. 이 선수는 이탈리아전 결승 헤딩골의 주인공인데요.

이 선수가 경계대상 1호입니다. 4골을 넣은 공격수 시칸도 요주의인물입니다. 핵심 수비수이자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슛을 곧잘 넣는 포포프 선수, 이 선수는 수비선수인데요.

4강전에서 경고누적이 돼서 이번 결승전에서 못 뛰게 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으로는 다행이고요. 결국 공격, 미드필더, 수비수 3명이 10골을 합작한 셈입니다.

사실 그간 중립적인 경기 분위기와 다르게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우크라이나와의 경기가 사실상 원정경기나 다름없습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4강 이탈리아전에서도 많은 우크라이나 팬들이 일방적으로 응원을 했고요.

특히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동유럽 특유의 거친 플레이도 경계 대상입니다. 4강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자주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고요.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플레이를 잘 하지 못하면서 1골 차로 졌습니다. 우리 대표팀과는 평가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우리 대표팀, 지금의 주전들이 몇 명 빠지기는 했지만 스페인 전지훈련을 갔는데 그때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을 했고요.

그때는 전반 5분에 수비 미스가 나오면서 1:0으로 졌던 적이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는 사실 우리 A매치에서도 여러 번 봤기 때문에 친숙한 팀이고 그래서 뭐라고 할까요, 만만하게, 아주 유럽의 강국이나 남미의 강국처럼 그렇게 벽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베팅 업체들은 우크라이나를 찍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보통 우크라이나 하면 과거에 슈퍼스타 세브첸코 선수가 생각이 나는데 이 선수가 B클래스에서 뛰면서 우크라이나라는 나라에 네임밸류 자체를 많이 올려놨었죠.

아무래도 유럽 업체에서는 우리나라보다는 우크라이나가 조금 낯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얘기도 해 봐야겠어요. 우크라이나 만만치 않은 팀인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우리 대표팀을 향해서 팔색조라는 평가가 있더군요.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8가지 색깔을 갖고 있는 새라는 얘기인데 그만큼 전술이 다양하다는 이야기죠. 사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가 상당히 위험하지 않습니까?

경기 결과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리고 자칫하면 잘릴 수 있는 그런 자리인데 우리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 이번 대회 모두 6경기를 치렀는데요.

상대에 따라서 전술을 유연하게 바꿔왔기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보통 우리가 3-5-2, 3-4-3, 4-2-3-1, 이런 전형이 있는데요.

보통 최전방 공격수 숫자와 후방 수비수 숫자 그리고 미드필더 숫자를 다양하게 바꾸는 그런 전력입니다. 그러니까 정해진 전술이 없다 보니까 우리를 분석해 온 상대팀으로서는 다른 전술로 나섰구나, 이렇게 되면 허를 찔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우리 대표팀은 16강전 이후에는 이후에는 스리백과 투톱을 내세운 3-5-2 전술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3-5-2 전술에 선수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4강전에서도 볼 수 있듯 그전까지 잘 뛰지 않던 미드필더 고재현, 김세윤 선수 같은 선수들이 뛰었기 때문에 상대에서는 상당히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요. 이게 말이 쉽지, 경기마다 뛰는 선수들을 바꾼다는 게 감독 입장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누가 뛰어도 공백을 못 느낄 만큼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가 되고 있고요. 완벽하게 전술을 이해하고 있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정용 감독이 사실 그렇게 잘 알려진 지도자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떤 분인가요?

[기자]
올해 쉰 살이고요. 사실상 선수 시절에는 아주 무명이었습니다. 부상을 당해서 28살에 아주 일찌감치 선수 은퇴를 했고 그 뒤에 지도자로 전향한 그런 지도자입니다.

정정용 감독은 철학이 있습니다. 부상으로 자기가 일찍 은퇴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방법에 전문가가 되겠다, 아니면 대표팀이나 클럽팀도 좋지만 나는 어린 선수들,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는 데 한번 매진해 보겠다, 그런 철학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요.

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를 10년 이상 하면서 꾸준히 많은 전술과 전략을 연구했던 그런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전술 노트를 미리 나눠주고 다양한 포메이션을 훈련시켰고요. 그런 결과로 우리 선수들이 상황에 맞춰서 자유자재로 전술을 바꿀 수 있는 팀이 완성된 겁니다.

감독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정정용 / U-20 축구대표팀 감독]
전술노트를 나눠줬어요. 우리가 해야 할 포메이션들을 전술노트를 통해 선수들이 이해하게 했고 훈련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들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훈련에 대해 수정·보완·발전을 시키고 한 부분에서 선수들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앵커]
감독도 중요하고 선수들도 중요하고 그래서 결국 좋은 팀을 만드는 게 어떻게 보면 정석인데요. 우리 팀이 그런 과정들을 쭉 밟아온 것 같습니다. 에이스만 얘기하면 좀 그렇기는 한데 이강인 선수 얘기를 안 할 수는 없어요.
지금 유럽 각 팀에서, 좋은 구단들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다고 해요.

[기자]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이강인 선수가 속해 있는 스페인 발렌시아도 상당한 명문팀입니다.

그런 만큼 이 팀에서 뛴다는 게 이미 이 선수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셈인데요. 이번 월드컵에서 1골, 도움 4개를 올리면서 대회 MVP, 골든볼 수상자로도 유력히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세네갈과 8강전에서는 1골, 도움 2개로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를 했고요. 이번 20세 이하 월드컵을 통해서 몸값을 더 많이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같은 스페인팀 레반테가 1부 리그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주겠다, 이런 조건으로 지금 러브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왜냐하면 이강인 선수 나이가 어리고 발렌시아가 워낙 팀 전력이 탄탄하다 보니까 현재는 출전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밖에 유망주를 잘 키우는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팀이죠, 아약스 에인트호번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지난 1월에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이 됐습니다.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요. 이적료가 상당히 높은데 최소 1000억 원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잘만 돼면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이강인 선수를 팔아서 큰 돈을 벌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이강인 선수, 나이는 어리지만 의젓함도 돋보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강인 / 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경기 안 뛴 형들도 진짜 힘들 거 같아요. 폴란드에서 진짜 오래 있었고, 고생 많이 했고, 힘들 텐데 지금까지 버텨줘서 감사해요.

[앵커]
참 의젓하고 듬직한 느낌이 있는데. 이강인 선수 못지 않게 이번 대회를 통해서 관심을 끈 선수가 이광연 선수 아니겠습니까?

빛광연 이런 별명도 생겼던데 FIFA가 집중 조명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FIFA 홈페이지에서 이광연 선수 기사를 냈는데요. U-20세 이하 대표팀의 수문장 이광연의 에콰도르전 선방을 칭찬했습니다.

FIFA 홈페이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인데요. 에콰도르의 눈부신 희망은 이광연에 의해서 사그라졌다, 그런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광연 골키퍼, 놀라운 반사신경을 앞세워서 공을 골대 바깥쪽으로 밀어냈다고 극찬을 했고요. 또 FIFA는 이광연이 과거에는 수비수로 뛰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광연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에 골키퍼로 전향을 했고요. 그 전에는 수비수로 뛰었습니다.

이광연 선수 키가 184cm니까 일반인으로 보면 크지만 운동선수, 특히 골키퍼로서는 그렇게 크지 않은 키입니다.

그래서 작은 키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더 노력하고 간절했다는 본인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광연 / 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경기 들어가서 항상 골대랑 말을 해요, 지켜달라고. 오늘도 골대 맞은 게 있더라고요.

[앵커]
골대랑 대화를 하는 선수군요. 이광연 선수가 세네갈전에서 준준결승인데 연장전 뛰고 페널티킥까지, 승부차기까지 갔잖아요.

그때 첫 골 김정민 선수가 실축을 했어요. 그때 꼭 안아주면서 위로해 주는 장면이 저는 굉장히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기자]
아무래도 이 팀이 원팀, 아까 이강인 선수가 이야기한 대로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 서로를 질투, 시기하는 게 아니라 꼭 껴안아주는 그런 모습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결승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건 체력 문제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가 6경기를 뛰었고요. 또 세네갈전에는 말씀하신 대로 연장전까지 뛰었기 때문에 선수들 체력이 문제입니다.

우려는 있지만 우리 선수들 너무 잘 뛰어주고 있습니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에 모두 8골을 넣었습니다. 전반에 2골 그리고 후반에 6골인데요.

우리 대표팀 선수들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 더 힘을 내고 위력적으로 바뀐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감독이 상대가 지친 후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작전으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둔 것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감안해도 조별리그부터 20일 동안 6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체력 소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 될 텐데요.

보통 우리가 한 경기당 선수들이 달려야 하는 거리를 12km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모하는 에너지는 마라톤 수준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고요.

정정용 감독도 스포츠 생리학을 공부한 지도자입니다.

그래서 빠른 근육의 피로 회복을 돕는 안토시아닌 성분의 체리주스를 선수들에게 마시게 하고 있고요. 음식을 통한 영양 보충과 마사지, 회복 훈련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선수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체력적인 부담은 피지컬 선생님이나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잘 맞춰주시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별문제 없고, 결승에서도 별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체력적으로.

[앵커]
저렇게 자신감 있는 말을 들으니 안심은 좀 됩니다마는 걱정도 돼요. 워낙 혈투를 벌이면서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 경기를 보면서 VAR, 주심이 귀에 손을 갖다 대거나 이렇게 하면 긴장을 하게 되잖아요.

이게 어떻게 보면 새로운 축구 보는 재미이기도 한데 또 흐름이 깨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각에서는 흐름이 깨진다, 아니면 FIFA 입장 같은 경우도 사실은 반대를 해 왔던 이유가 심판의 권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전자판독시스템을 도입을 하다 보면 심판의 눈으로 보는 전통적인 관점이 많이 깨질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심판의 권위가 많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FIFA는 반대해 온 입장이었는데요.

사실 2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20세 이하 월드컵이 열렸는데 그때부터 이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듯이 심판이 잘못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바로잡아서 경기가 공정하게 진행이 된다는 그런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우리 대표팀 세네갈과 8강전에서도 동점골이 취소되는 등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몇 대 몇? 이길까요, 질까요?

[앵커]
기록으로 남습니다.

[기자]
상당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제가 세네갈과의 8강전을 보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사실 전반전에 우리 대표팀 엄청 밀렸거든요.

그래서 저는 2:0 정도로만 져도 잘하겠다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 경기를 결국 뒤집어서 이겼거든요.

그런 상승세가 팀을 받치고 있고 무엇보다 체력 문제가 없다고 하면 같은 복병들끼리의 대결이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이 조금 더 승산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스코어는 얘기 안 해 주시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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