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결승행...한국축구 새 역사

U-20 월드컵 결승행...한국축구 새 역사

2019.06.12.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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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국제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20세 이하 대표팀, 말 그대로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쓴 거죠?

[기자]
우리나라는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터진 최준의 결승골을 잘 지켜 에콰도르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입니다.

여자축구는 2010년 17세 이하 월드컵 챔피언이 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16일 새벽 1시 우치로 장소를 옮겨 열리는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우크라이나와 대망의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오세훈과 이강인을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한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이강인의 패스를 앞세워 에콰도르를 흔들었습니다.

39분, 프리킥을 얻었는데 이강인이 미처 상대 전열이 정비되기 전에 날카롭게 찔러줬고요,

2선에서 침투한 수비수 최준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앞서 에콰도르 역습에 상대 슈팅이 우리 골대를 맞히는 위기도 있었는데, 1분 만에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겁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조영욱 등이 여러 번 기회를 맞았고요,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습니다.

추가 시간 에콰도르에 실점했지만 VAR 판정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또 후반 종료 직전 캄파나의 결정적인 헤딩슛은 골키퍼 이광연이 신들린 선방으로 막았습니다.

결국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멕시코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한 대표팀,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까지 이뤘는데요,

한발 더 나아가 우승까지 차지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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