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감스트 “에콰도르 공격진 정말 매서운 팀...수비 집중해야”
 감스트 “에콰도르 공격진 정말 매서운 팀...수비 집중해야”
Posted : 2019-06-10 08:33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 출연자 : 감스트 축구 전문 BJ

-세네갈 戰, 영화 한 편 보는 줄
-오세훈 헤딩 → 이강인 패스 → 조영욱 골...짜릿한 명장면
-이강인의 도전적인 패스 유효 
-어려운 스킬, 드리블 쓰는 이강인... 무시무시한 선수 될 듯 
-골키퍼 이광연 선수 없었다면 질 수 있었어
-이광연, 민첩성·반응속도 좋아...최고의 키퍼 탄생하지 않을까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폴란드에서 날아 온 기쁜 소식 덕분에 전국이 일요일인 어제 축구 이야기로 뒤덮였어요.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한 것입니다. 축구 전문 BJ, BJ는 개인방송을 하시는 분인데요. 최근에는 지상파 방송에까지 나오시는 분이세요. 감스트, 이분을 모시고 경기 분석, 다가올 에콰도르와의 4강 경기 전략까지 한 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스트,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감스트 축구 전문 BJ(이하 감스트): 안녕하십니까.

◇ 김호성: 아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또 모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짧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스트: 네, 저는 인터넷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고 TV에도 가끔 출연하고, K리그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 감스트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호성: 네, 반갑습니다. 어제 보니까 감스트가 중계하는 방송을 통해서 축구를 본 분들이 무척 많더라고요.

◆ 감스트: 네, 12만 명 정도 보셨고요. 

◇ 김호성: 굉장했어요.

◆ 감스트: 네, 네. 보면서 저는 진짜 영화 한 편을 보는 줄 알아서 너무 재밌었고 새벽인데도 뭔가 피곤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 김호성: 저도 보니까 막 소리도 지르시고 어떤 때는 화도 내고 그러시는데, 지금은 한 템포 지나갔으니까 화내지 마시고요. 차분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장 짜릿한 명장면 꼽아주신다면 어떤 장면이었어요?

◆ 감스트: 아무래도 너무 많은데, 오세훈 선수가 헤딩으로 떨구고 이강인 선수가 전진패스를 해서 조영욱 선수가 골을 넣었던 장면이 있거든요.

◇ 김호성: 그냥 중앙을 돌파하면서 찔러준 볼이었어요.

◆ 감스트: 그렇죠, 그렇죠. 저는 그 골이 왜 인상 깊냐면, 사람들이 깜짝 놀란 골이었고 가장 채팅창이 빨랐던 골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게 정확히 만들어진 골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게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보통 우리 과거의 한국 축구를 연상하시는 분들을 보면 쭉 측면을 돌파해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하면 거기서 골로 연결시키는 모습들이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중앙을 뚫고 들어가면서 패스한 볼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는 그 모습이 저도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 감스트: 이강인 선수의 패스가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도전적인 패스가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 김호성: 이번 경기에서 특히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었다면 어떤 선수들을 꼽을 수 있을까요?

◆ 감스트: 여러 선수가 있는데 딱 한 명만 꼽자면 저는 골키퍼 이광연 선수가 이야, 정말 잘하는구나. 이광연 선수가 없었다면 사실은 승부차기에서도 사실 우리나라가 질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광연 선수가 다행히 막아서 저는 이광연 선수가 가장 수훈선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김호성: 흔히들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앞에 두면 너무너무 긴장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어제 인터뷰 하는 것들도 보고 그러면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함 뱃심도 겸비한 선수구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 감스트: 네, 강원FC 소속이 돼 있는데, 자신감 자체가 눈빛에서 느껴져요. 사실은 나이가 어려서 패기가 있다고 봐도 될 만큼 뭔가 막을 때도 멘탈이 안 터지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민첩성이 정말 좋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딱 반응하는 반응 속도도 좋고. 저는 우리나라에 정말 새로운 진짜 최고의 키퍼가 하나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가장 많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라고 한다면 이강인 선수를 꼽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보면 아주 겸손하기도 해요. ‘형들이 버텨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그랬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감스트: 네, 가장 이강인 선수가 대단한 것은 일단 애국가도 크게 부르고 항상 자기가 잘했어도 팀 자체가 잘했다, 이렇게 겸손함도 갖추고 있고. 가장 저는 대단하다고 보는 게, 경기장 안에서 이런 어려운 스킬들을, 드리블들을 자꾸 쓰거든요. 그런데 그게 대단한 점이 뭐냐면 실패하더라도 계속 이렇게 실전에서 써보는 게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났을 때 이게 무시 못 하거든요. 사실 드리블을 상대 앞에서 쓰고 이렇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뒤로 패스하거나 아니면 안전하게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강인 선수는 계속 도전적으로 하는 게, 이제 그렇게 계속 하다 보면 경험이 되고 쌓이다 보면 정말 무시무시한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 김호성: 앞으로 남은 에콰도르전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당연히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죠?

◆ 감스트: 당연하죠.

◇ 김호성: 이 기회에 한 번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정정용 감독의 용병술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감독의 전술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 감스트: 저는 용병술 하면 당연히 교체라고 생각하는데 후반전에 투입한 엄원상 선수가 주효했다고 봅니다. 엄원상 선수가 나왔을 때 상대 사이드백 풀백 선수들을 흔들어놓고 스피드로 상대를 힘들게 만드는데, 그게 다 정정용 감독님의 전술이거든요. 용병술이 대단하다 생각하고. 조금, 제 생각인데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전반전에는 항상 보면 일본전도 그랬고 세네갈전도 그랬고 우리나라가 조금, 상대방에게 좀 많이 위축되거나 많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물론 결과가 좋았지만. 그래서 다음 에콰도르전은 준비를 더 잘해서, 정정용 감독님 잘하시겠지만 제대로 준비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워낙 대단하신 감독님이라.

◇ 김호성: 정 감독께서 이야기하는 표현을 보니까 ‘우리는 꾸역꾸역 가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지난번 포르투갈전 조별리그 경기 했을 때는 정말 아슬아슬하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남아공 아르헨티나 일본 쭉쭉 거치면서 가면 갈수록 정말 뚝심을 보여주는구나, 이런 느낌이 들던데 어떤 생각 가지셨어요?

◆ 감스트: 이강인 선수가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올라가면서 이강인 시프트를 올린 게 주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전에 지면서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고 조직력적으로 끌어올리면서 후반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아마 우리나라가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 김호성: 보면 수요일 날 4강전, 에콰도르 경기가 있는데 말이죠. 에콰도르는 어떤 팀이고, 우리가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지 조언을 주신다면요?

◆ 감스트: 곤살로 플라타나 레오나르도 캄파나 정말 공격진이 정말 매서운 팀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상당히 조심해야 하고. 우리나라 사실 일본이나 세네갈을 상대할 때는, 물론 세네갈하고 할 때는 전반전에 골을 먹혔지만 좀 운이 좋은 상황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에콰도르랑 할 때는 다른 게 에콰도르는 전반에도 두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굉장히 우리나라가 수비적으로 집중해야 하고, 그런 면에 있어서 주장 황태현 선수가 잘 잡아줘야 할 부분이 있고. 이광연 선수도 계속 했던 것처럼 선방을 해줘야 하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에콰도르는 수비 자체가 그렇게 강한 팀은 아닙니다, 공격에 비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역습할 때는 패스를 정확하게 해서 빠르게 빠르게 가져가서 선제골을 가져가는 게 결승을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이번 같은 경우 사실 선제골을 먹으면서 많이 좀 초반에는 불안했었는데, 에콰도르전에서는 아예 선제골을 넣으면서 시작해야겠군요, 그러면.

◆ 감스트: 네, 네.

◇ 김호성: 지금 보면 결승행 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 얘기할 때마다 수비 불안, 체력 이런 이야기 하고 있는데 여전히 이 불안함 가지고 가야 하는 상황이 올까요? 아니면 뭔가 극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요?

◆ 감스트: 아무래도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세네갈하고 경기를 하면서 후반 추가시간이 9분이라는 추가시간을 하면서 거의 100분 이상의 경기를 했고, 연장전에도 경기를 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굉장히 오랜 시간을 뛰었고. 이게 아무래도 이제 4강전에서 좀 드러날 텐데 아무래도 정신력으로 버텨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 정정용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배치해서 결과적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결국에는 선수들도 보면 응원해주신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승리가 가능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응원에 힘입은 바가 큰데. 연결한 김에 궁금한 걸 하나 여쭤볼게요. 축구 관전이라는 분위기가 과거와는 정말 많이 다른데, 저도 감스트가 인터넷 중계를 하는 걸 보면서 실시간으로 보는 사람들이 함께 댓글을 올리고 응원하는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던데 말이죠. 축구 관전의 이런 분위기가 과거에 비해서 참 많이 달라졌는데, 본인 BJ의 입장으로서 이 같은 축구 관전 문화의 변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감스트: 저는 엄청 좋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축구를 볼 수 있는 게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그런 증거기 때문에. 사실은 예전에는 경기장 가서 직접 보거나 TV를 보거나 모여서 보거나, 이게 다였지만 이제는 인터넷으로 같이 보면서 채팅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것은 점점 볼 수 있는 환경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다 달라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청 좋게 생각하고 있고요. 나중에는 이걸 더 넘어서 다른 기술이 들어온다면 좀 더 우리가 축구를 보는 데 있어서 더 많은 재미와 환경들이 나올 것 같아서 저는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재밌는 것은 뭔가 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터넷을 찾아주는 분들께 여쭤보면 왜 제 방송으로 보시냐고 여쭤봤을 때 동네 형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해주시거든요. 말씀해주시는데 그게 너무 감사하죠, 사실은. 인터넷으로 랜선으로 떨어져 있지만 다 같이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씀해주시니까 저도 더 뿌듯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일방향 중계에서 쌍방향 소통을 통한 응원의 문화, 관전의 문화 좀 확산시켜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감스트: 고맙습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축구전문 BJ 감스트였습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