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투타의 조화...SK, 삼성 꺾고 선두 질주

완벽한 투타의 조화...SK, 삼성 꺾고 선두 질주

2019.06.08.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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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듀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완파하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2위 두산은 9회에 키움 서건창에게 결승 타점을 맞고 한 점 차로 패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SK 로맥의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갑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비거리 125m의 대형 솔로 아치입니다.

삼성 기선을 제압한 로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3회 추가 타점을 올리며 물오른 타격 감각을 뽐냈습니다.

8회 쐐기 포를 터트린 최정과 함께 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며 홈런왕 경쟁도 불을 붙였습니다.

마운드는 외국인 에이스 산체스가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시즌 9승째로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한 두산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올해 삼성전 7전 전승을 기록한 선두 SK는 두산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습니다.

두산은 에이스 린드블럼을 내고도 키움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4대 4로 맞선 9회 초, 서건창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키움 조상우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9회 세 타자를 틀어막고 18세이브를 올렸습니다.

LG는 6회 대타로 나선 전민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켈리는 6승째를 올렸지만, 장민재는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KT는 배제성이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2실점만 허용하며 생애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고, NC는 9회말 손시헌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기아에 2연승 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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