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 '또 완벽투'...시즌 9승·평균자책점 1.35

류현진, 7이닝 무실점 '또 완벽투'...시즌 9승·평균자책점 1.35

2019.06.05.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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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눈부신 활약으로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 투수가 6월 한 달도 힘차게 열어젖혔습니다.

7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시즌 9승째를 수확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두 타자를 가볍게 잡아낸 류현진은 내야수들의 예상치 못한 연속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공 14개로 깔끔하게 끝날 상황이 1, 3루 위기로 바뀌었지만, 류현진은 침착했습니다.

강타자 크리스천 워커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스스로 불을 껐습니다.

3회에도 2루타를 맞았지만, 이어 나온 타자 두 명을 삼진과 땅볼로 손쉽게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7회 첫 타자까지 12명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투구가 이어졌습니다.

하이라이트는 7회였습니다.

유격수 실책으로 원아웃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또 한 번 절묘한 체인지업으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남다른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류현진은 6 대 0으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대타 저스틴 터너로 교체됐습니다.

삼진은 2개밖에 잡지 못했지만, 땅볼 아웃을 무려 15개나 잡아낼 정도로 애리조나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피츠버그전 2회 이후 18과 3분의 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까지 낮추면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3점을 더 추가하며 애리조나를 9 대 0으로 크게 이기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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