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투수' 류현진, 내일 시즌 9승 도전

'이달의 투수' 류현진, 내일 시즌 9승 도전

2019.06.04.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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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서봉국 스포츠부 기자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데뷔 이후 처음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로 선정됐습니다.

내일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그 밖의 스포츠 소식, 서봉국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자랑스러운 수상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2번째, 지난 1998년 박찬호 이후 21년 만입니다.

류현진은 지난달 리그 최다인 5승, 최저 평균자책점 0.59의 경이적인 성적을 올렸습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뿐만 아니라 월간 최다 이닝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말 그대로 '이닝 이터' 즉 건강한 몸을 기반으로 최대한 길게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라는 점을 증명한 겁니다.

류현진 투수,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사이영상급 투구', '비현실적인 성적' 등 각종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벌써 2천만 달러를 훌쩍 넘는 다년 계약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류현진 투수, 어제도 잠깐 소개했지만 내일 애리조나 원정에 나서지 않습니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애리조나는 올 시즌 첫 승 상대이기도 했습니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3점대이긴 하지만, 첫 경기 승리 경험도 있고 또 상대 투수 중량감이 떨어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류현진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애리조나 전에 6이닝 1점, 탈삼진 8개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습니다.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고요.

개막전에서 홈런을 허용한 애덤 존스와 7타수 3안타의 천적 에스코바르가 경계 대상이지만

선발 투수가 1승 1패, 평균자책점 5점대의 신예 테일러 클라크여서 부담을 덜었습니다

[앵커]
축구소식 살펴보죠.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오른 우리 대표팀이 오늘 밤 숙적 일본과 맞붙네요?

[기자]
네, 목요일 새벽 0시 반이니까 사실상 오늘 밤이고요.

일본과 8강 진출을 놓고 폴란드에서 끝장 승부를 합니다.

아르헨티나전 득점의 물꼬를 텄던 에이스 이강인에게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강인의 강점, 역시 정확한 킥과 개인기인데요,

이강인을 최전방에 놓으면서 살아난 대표팀 공격력이 일본의 견고한 수비를 어떻게 뚫을지가 관심입니다.

일본은 이탈리아, 에콰도르, 멕시코 등 유럽과 중남미의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한 번도 지지 않고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고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점만 내주며 견고한 수비벽을 과시했습니다.

에콰도르에게 허용한 유일한 실점도 자책골이었습니다.

[앵커]
테니스 소식 보죠, 프랑스오픈이 한창인데 기가 막힌 샷이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차세대 선두주자이면서 이번 대회 우승후보인 도미니크 팀인데요,

일단 먼저 화면을 보시죠.

몽피스와 16강전에서 만났습니다.

드롭샷으로 거의 몽피스가 득점하는가 했는데, 가랑이 샷으로 공을 때리죠?

다리 사이로 치는 가랑이샷, 이른바 '트위너'입니다.

몽피스도 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팀과 니시코리 그리고 즈베레프가 8강에 올랐습니다.

보통 자기 머리 뒤로 넘어가는 공을 때릴 때 쓰는 기술인데, 동호인 뿐 아니라 프로선수들도 치기 어려운 샷입니다.

실제 여자테니스 랭킹 1위 오사카 선수도 연습한 적이 있는데요.

아주 어려워하는 모습이죠?

러시아의 샛별 카사트키나 선수가 친절하게 시범과 함께 설명까지 해줍니다.

남자 선수 중에는 페더러나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 선수가 즐겨 쓰는 고난도 기술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스포츠 소식과 재미있는 영상, 서봉국 기자와 함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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